사과·참배 뒤 재심 카드 꺼낸 배재고 야구부...KBSA 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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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참배 뒤 재심 카드 꺼낸 배재고 야구부...KBSA 판단은?

일간스포츠 2026-07-08 17:26: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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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묘지에서 참배하는 배재고·광주일고 야구부 학생들. 연합뉴스

배재고 야구부가 재심 청구 기한 마지막 날인 8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재심을 신청했다.

KBSA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일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외친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청룡기 잔여 경기 몰수패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배재고는 다음 달 열리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지난 6일, 배재고 야구부 학생선수 36명 전원과 일부 학부모, 교사 등 80여 명은 광주제일고를 찾아 직접 사과했다. 이어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희생자 묘역을 참배했다. 

피해 당사자인 광주제일고가 징계 재고를 요청했다. 이규연 광주제일고 교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야구 관계자들께 부탁드린다. 용서와 화해의 모습을 고려해 배재고 학생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역량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제일고 기자회견. 연합뉴스

광주제일고 총동창회도 성명서를 통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 학생들의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기는 일은 우리가 바라는 길이 결코 아니다"라며 "이번의 뼈아픈 실수가 배재고 학생들에게 훌륭한 인생의 나침반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배재고의 재심 신청에 대해 KBSA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한편,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파문을 일으켰다. 해당 구호는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표현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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