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소음과 생활불편, 주민 간 갈등을 스스로 대화와 조정을 통해 해결하는 주민자율조정기구가 평택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주민들이 직접 갈등을 예방하고 공동체 회복에 나서는 생활밀착형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평택시이웃분쟁조정센터는 8일 비전1동 가내마을5단지에서 제15호 한울림소통방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한울림소통방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대화와 화해를 통해 해결하도록 돕는 주민자율조정기구다.
단순히 분쟁을 중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협약과 공동체 규칙을 함께 만들며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이웃 간 신뢰를 회복하는 역할도 맡는다. 또 이웃분쟁 상담과 화해조정 지원,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가내마을5단지는 지난해 평택시이웃분쟁조정센터와 찾아가는 이웃분쟁상담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소통방 개소를 준비해 왔다.
올해는 이연우 방장을 비롯한 주민 5명이 이웃분쟁조정인 기본·심화교육을 모두 이수하며 주민 중심의 갈등 조정체계를 갖췄다.
최근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층간소음과 주차, 생활소음 등 일상 속 갈등이 증가하면서 주민 스스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체 기반의 갈등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평택시이웃분쟁조정센터는 이러한 갈등을 법적 분쟁으로 키우기보다 주민 간 소통과 합의를 통해 해결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소통방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평택시이웃분쟁조정센터는 이웃분쟁조정인 교육을 이수한 주민들을 중심으로 소통방 운영을 확대하고 갈등 예방 교육과 주민 화합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동체 회복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연우 방장은 “주민 간 원활한 소통과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웃 간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태영 센터장은 “좋은 공동체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에서 시작된다”며 “소통방이 이웃 간 갈등을 예방하고 주민들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옥 경기도의원과 최준구 평택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김태선 산업건설위원장, 현경 비전1동장, 주민 등이 참석해 소통방 개소를 축하했다. 행사는 우쿨렐레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축사, 현판 제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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