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이번 주 내내 지속적인 집중호우가 예고됨에 따라 도심 속 침수 취약 지역을 재정비하고 부서별 비상 대응 태세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인 수해 방지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시는 8일 오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계삼 부시장 주재로 ‘긴급 집중호우 대비 대책회의’를 열고 기습 폭우에 대비한 현장 점검 상황과 부서별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단시간에 특정 지역에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짐에 따라,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인프라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10개 주요 관계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소집됐다.
시는 회의에 앞서 수해 우려가 높은 취약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마쳤다.
지난 1~2일에는 피서객들이 몰리는 관내 캠핑장을 대상으로 안양소방서와 함께 합동 안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7일에는 대형 건축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배수로 확보 및 배수 시설 정비, 토사 유출 방지 조치, 수방 자재 전진 배치 등을 강력히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저지대 공동주택의 침수 방지를 위해 도입된 물막이판(차수판)의 작동 상태와 도심 배수의 핵심인 빗물받이 정비 현황 등 주요 시설물의 부서별 관리 실태가 집중 공유됐다.
특히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때 차량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관내 둔치주차장 9개소(총 939면)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일제 점검을 마무리했다.
시는 향후 호우 특보가 발령되는 즉시 둔치주차장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강제 견인할 수 있도록 비상 연락망과 공조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계삼 안양시 부시장은 “재난 관리의 핵심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이고 과잉된 대응”이라며 “모든 공직자가 최고 수준의 긴장감을 유지한 채 재난 상황에 엄격하고 철저하게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도 최신 기상 특보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고, 폭우가 내릴 때에는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위험 지역 출입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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