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타선이 굴욕을 맛봤다.
양키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부진을 이어간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50승 41패·승률 0.549)는 유지했지만, 선두 탬파베이(53승 36패·승률 0.596)와의 격차는 4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양키스 타선은 탬파베이 투수 5명을 상대로 삼진 17개를 당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5-1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도 삼진 17개를 기록했던 양키스는 이틀 연속 타선이 삼진 17개를 헌납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양키스는 AL 역사상 두 경기 연속 9이닝 삼진 17개를 기록한 최초의 팀이 되었다'고 조명했다. 탬파베이 선발 투수 이안 시모어는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12탈삼진 3실점 쾌투로 시즌 6승(1패)째를 수확했다. ESPN에 따르면 지난 50년 동안 양키스 상대로 5이닝 동안 12개의 삼진을 잡아낸 건 시모어가 처음이다.
양키스 간판스타 코디 벨린저는 "삼진이 정말 많다. 어제도 17개였다는 건 알았지만, 오늘은 그렇게 많다고 느끼지 못했다. 탬파베이 투수진은 유난히 강하기로 악명 높다"고 말했다. 양키스의 팀 삼진은 824개로 MLB 전체 5위이자 AL 3위. ESPN은 '양키스는 11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6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안타를 쳤다. 하지만 결과는 12경기에서 10번째 패배라는, 너무나도 익숙한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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