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수필 동인지 '수필예술' 47호 출판기념회가 지난달 30일 대전 중구 커먼즈필드에서 열렸다./사진=대전수필문학회 제공
대전 수필 동인지 '수필예술' 47호 출판기념회가 지난달 30일 대전 중구 커먼즈필드에서 열렸다.
대전수필문학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회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백송자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미련 회장의 인사말, 원준연 대전문인협회장의 축사, 조종영 감사의 경과보고 등이 이어졌다.
이번 호 기획특집 주인공인 이린 수필가는 수필 입문 과정과 작품 집필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수필 낭독도 진행됐다. 이태호 수필가의 포토 에세이 '붉은 침묵'은 그의 아내 이효순 씨가 대독했으며, 이영조 신입회원은 '소리길'을 낭독했다.
강승택 회원은 '사라지지 않는 소리'를 통해 세상을 떠난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축하 무대로는 가수 덕경의 가곡 '시간에 기대어'와 이재인 회원의 색소폰 연주가 마련됐다.
대전문화재단의 사업비 지원을 받아 발간된 '수필예술 47호'에는 이린 수필가의 작품세계를 다룬 기획특집이 실렸다. 특집에는 '가치있게', '나이를 먹는다는 건', '지리산' 등 작품과 작가의 수필관, 작품 뒷이야기를 담은 인터뷰가 수록됐다.
이 밖에도 최중호 수필가의 '나의 수필작법', 이태호·윤승원·박종천 수필가의 포토 에세이, '소리'를 주제로 한 수필 등이 실렸다.
주제 수필에는 김용복의 '미수가 되어 기다려지는 소리', 가기천의 '소리를 듣는 소나무', 육상구의 '좋아하는 소리', 백송자의 '바람소리', 최중호의 '가슴을 울리는 소리' 등이 포함됐다.
자유수필로는 조종영의 '보문산이 사라졌다', 이정웅의 '같이 가실까요', 이문숙의 '긍휼', 이선의 '나랑 놀자', 박영진의 '부모님과 선생님의 마음', 양창환의 '반세기의 온정' 등이 수록됐다.
박미련 회장은 권두에세이에서 "작품마다 어려 있는 회원 한 분 한 분의 우주와 만나면서 아리고 통쾌하고 씁쓸하고 또 즐거웠다"며 "수필예술 47호를 통해 미지의 독자에게도 행복의 씨앗이 움트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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