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오른쪽)이 7일 수원 키움전서 승리한 뒤 선수들과 주먹을 맞대고 있다. 사진제공|KT 위즈
[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아직 안 끝났어요.”
이강철 KT 위즈 감독(60)은 8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전날(7일) 승리로 전반기 3위를 확정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생각한 마지노선이 3위다. 이 이상 순위가 처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KT는 7일 수원 키움전 승리로 3위를 지켰다. 같은 날 4위 KIA 타이거즈가 사직 롯데 자이언츠서 져 두 팀의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전반기 종료까지 KT와 KIA가 나란히 2경기를 남긴 시점이었기 때문에 두 팀간 순위 변화 가능성은 사라졌다.
이 감독은 선두권 추격의 고삐를 당기려고 한다. 그는 “마지노선서 더 이상 밀려선 안 되겠지만 아직 (순위 싸움이)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KT는 4월 26일부터 25일간 1위를 지키다 지난달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의 약진으로 3위가 됐다. 선두권과 격차는 전반기 안에 최대 2경기서 4경기로 좁아질 수 있다.
공교롭게 KT는 16일부터 4일간 LG와 후반기 첫 시리즈를 앞두고 있다. 이 감독은 “후반기 첫 상대가 LG다. LG를 만날 때까지 경기력이 처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KT는 올스타 휴식기를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고 한다. 선수단은 10일부터 이틀간 휴식으로 재충전한 뒤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이 감독은 “이틀 쉰 뒤 다시 이틀간 훈련할 계획이다. 화요일(14일) 하루 쉰 뒤 수요일에는 경기 전날이니 가볍게 운동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KT는 휴식기 동안 주전 포수이자 중심타자 장성우의 복귀 가능성을 살피려고 한다. 장성우는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공에 맞아 손등 골절상을 입었다. 당시 약 3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 감독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돌아오는 건 애매할 수 있지만 우리 팀에 분명 있어야 하는 선수”라며 “후반기 초반에는 퓨처스(2군)리그로 가서 재활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단 뼈가 붙는 걸 확인하겠다. 모레(10일)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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