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농림 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4호’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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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농림 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4호’ 발사 성공

한스경제 2026-07-08 16:49: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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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중형위성 4호를 탑재한 스페이스X 팰콘(Falcon)9 발사 장면./KAI
차세대 중형위성 4호를 탑재한 스페이스X 팰콘(Falcon)9 발사 장면./KAI

|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차세대 중형위성 4호(차중위성 4호)가 7일(현지시간) 오전 12시 12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서 발사됐다. 이 위성은 오전 3시 5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차중위성 4호는 국내 최초 농림 전용 관측위성이다. 위성은 본체 시스템 작동 확인과 초기 운영 과정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임무를 시작한다.

차중위성 4호는 광역 관측 농림위성으로 농작물 작황과 농업 수자원, 산림 자원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관측 폭 120km급, 해상도 5m급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농작물 생육 분석, 온실가스 산정, 산림 자원 예측 등 공공 수요에 대응한다. 산림 훼손과 산불 피해를 정밀 관측해 정부 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에도 기여한다.

120km급 관측 폭을 활용하면 한반도 전역을 3번 통과만으로 촬영할 수 있다. 관측 주기가 단축돼 정보 갱신이 신속해진다. 국내에는 그동안 농림 전용 관측위성이 없었으나 이번 개발로 독자적인 위성을 확보하게 됐다.

김종출 KAI 대표이사는 “지난 5월 차세대 중형위성 2호 발사 성공에 이어 4호 발사까지 민관 협업으로 뉴스페이스 시대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며 “KAI가 위성 수출과 우주 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우주 경제 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은 국내 독자 위성 플랫폼 확보와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15년 시작됐다. KAI는 2단계 사업인 3호, 4호, 5호의 총괄주관기관으로 민간 중심의 위성개발 체계를 이끈다. 차세대 중형위성 1, 2호는 국토와 해양을 관측하며 3호는 우주기술 확보와 우주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KAI는 사천 우주센터에서 위성체 핵심 전장 구성품 제작부터 조립통합 및 시험까지 수행하는 원스톱 위성 개발 체계를 갖췄다. 이 시설은 4톤급 대형 위성과 최대 20기의 초소형 위성을 동시에 설계·제작하고 환경시험까지 수행할 수 있다. KAI는 공공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위성 수출과 영상 활용 서비스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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