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사과하고 싶어” 일본 국대 사령탑의 고백…“주장 싫어해서 그런 게 아니야, 日 위한 결정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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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사과하고 싶어” 일본 국대 사령탑의 고백…“주장 싫어해서 그런 게 아니야, 日 위한 결정이었어”

인터풋볼 2026-07-08 16:47: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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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직전 낙마한 주장 엔도 와타루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모리야스 감독이 ‘news zero’에 출연했다. 그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직전 아쉽게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이탈한 엔도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엔도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대회에 나설 예정이었다. 지난 5월에 있었던 아이슬란드와 친선 경기에도 선발 출전했다.

다만 변수가 생겼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엔도의 왼발에 문제가 생긴 것.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의료진은 엔도가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결국 모리야스 감독은 마치노 슈토를 대체 발탁했다.

엔도는 곧바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모리야스 감독은 “나 자신이 정말 심한 일을 선수에게 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엔도가 어떤 심정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태도만 놓고 보면 매우 침착하게 이야기를 들어줬다. 이후 대화도 차분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도가 상처받는 건 물론이고, 엔도가 소중히 여기는 가족, 엔도를 소중히 여기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까지, 선수 본인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분께 상처를 주는 일을 해버렸다는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 정말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일본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도전이 32강에서 끝난 뒤 모리야스 감독이 다시 엔도를 언급했다. 그는 대회 중 가장 고민했던 일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역시 주장(엔도)을 명단에서 제외할 때 정말 고민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물론 함께 있었으면 했고 그대로 함께 있게 하는 것도 가능했다. 하지만 뛸 수 있는 선수 26명을 갖춰 그 안에서 싸우는 게 팀에 올바른 일이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언젠가 사과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엔도를 싫어해서 그렇게 결정한 게 아니다. 사과한다고 해도 팀을 위해서, 일본을 위해서 내린 결정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점은 제대로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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