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이끈 신기록… 5월 경상흑자 386억 달러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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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이끈 신기록… 5월 경상흑자 386억 달러 ‘역대 최대’

경기일보 2026-07-08 16:43: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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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으로 평택항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컨테이너와 자동차 모습. 경기일보DB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으로 평택항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컨테이너와 자동차 모습. 경기일보DB

 

반도체를 필두로 한 수출 전선의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가 올해 5월 국제 교역에서 60조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5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경상수지는 386억1천만달러(약 58조6천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월간 최대 기록이었던 올해 3월(379억3천만 달러)을 뛰어넘은 사상 최대치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23년 5월 이후 37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1~5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천412억 8천만달러로 작년 동기(339억달러)의 4배를 웃돌며 지난해 연간 흑자 규모(1천230억5천만달러)를 조기에 넘어섰다.

 

한 눈에 보는 5월 국제수지(잠정). 한국은행 제공
한 눈에 보는 5월 국제수지(잠정). 한국은행 제공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378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수출은 943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2.9% 급증했다.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 주변기기(249.4%)와 반도체(167.7%)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한은은 “반도체 수출이 워낙 좋지만 석유제품, 화공품, 바이오, 제약 등 다른 부분도 크게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며 “반도체 등 IT 품목과 석유제품 등 비IT 품목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역별로는 중국(80.8%), 동남아(74.4%), 미국(59.4%) 등 대부분의 주요 시장에서 고른 활약을 보였다. 다만 중동 수출은 7.5% 줄었다. 서비스수지는 10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외국인 입국자 증가에 힘입어 여행수지가 한 달 만에 다시 5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서며 적자 폭을 줄였다.

 

한편 자산에서 부채를 뺀 금융계정 순자산은 310억8천만달러 늘어나며 올해 3월(369억9천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의 증가 폭을 보였다. 직접투자 부문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5억6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26억9천만달러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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