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가장 핫한 배우인 고윤정의 차기작은 이병헌과 호흡하는 영화 <남벌> 이다. 남벌>
- <남벌> 은 조선 초, 대마도로 향한 9명의 무사에 대한 이야기로 대한민국 대표 촬영감독 이모개의 첫 연출작으로 관심이 높다. 남벌>
조선 초, 능력도 계급도 제각각인 9인의 무사들이 왜구에게 납치된 포로를 구출하기 위해 대마도로 향한다. 이 매혹적이고도 무모한 서사를 지탱하는 스크린 기대작 〈남벌〉이 벌써부터 충무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뻔한 역사 사극의 문법을 과감히 탈피해 잔혹하리만치 치열한 사투를 그릴 ‘하드보일드 무협 액션’이라는 장르적 선언, 그리고 그 중심에서 거침없이 전장으로 뛰어들 배우 고윤정의 파격 변신에 안팎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생을 구하기 위해 전장으로, 고윤정이 입을 주체성
고윤정은 〈남벌〉에서 왜구의 습격으로 가족을 잃고 대마도에 억류된 동생을 구하기 위해 직접 몸을 던지는 인물 ‘애령’ 역으로 분한다. 애령은 혼란한 시대의 폭력 앞에 유약하게 무릎 꿇는 대신, 자신의 목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주체적이고 강인한 인물이다. 그간 〈환혼: 빛과 그림자〉, 〈무빙〉 등을 통해 수려한 마스크 뒤에 숨겨진 탁월한 액션 소화력과 단단한 눈빛을 증명해 온 고윤정. 그런 그녀가 슬픔을 분노로 치환한 채 사지로 걸어 들어가는 애령을 통해, 라이징 스타를 넘어 스크린을 장악할 웰메이드 액션 배우로서 어떤 연기적 도약을 이뤄낼지 업계와 대중의 기대가 동시에 모이고 있다.
이병헌의 아우라와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보장하는 완성도
존재 자체로 작품의 궤도를 바꾸는 배우 이병헌과의 호흡은 〈남벌〉을 향한 기다림을 단숨에 확신으로 바꾼다. 극 중 수많은 전장을 누빈 경험을 가진 무사들의 수장 ‘임억’ 역으로 분해 중심을 잡아줄 이병헌의 묵직한 축 위에서, 고윤정의 에너지가 부딪힐 때 발생할 시너지는 치열한 9인 무사들의 관계성을 더욱 쫀쫀하게 채울 전망이다. 여기에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서울의 봄〉, 〈하얼빈〉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에서 선 굵은 장르물과 시대극을 잇달아 성공시켜 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을 맡았다는 사실은 작품이 보여줄 장르적 완성도를 확고히 담보한다.
〈서울의 봄〉·〈파묘〉의 눈, 이모개 감독이 설계할 미학적 연출
이 작품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메가폰을 잡은 이가 이모개 감독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봄〉이 가진 숨 막히는 전개와 〈파묘〉가 보여준 기이하고 압도적인 공기를 카메라 렌즈에 담아냈던 이모개 촬영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 일찍이 〈장화, 홍련〉을 시작으로 〈악마를 보았다〉, 〈아수라〉, 〈헌트〉, 〈파묘〉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영화사에 굵직한 인장을 남긴 작품들로 각종 촬영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던 그다. 〈남벌〉은 그런 그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고 진두지휘하는 작품인 만큼, 기존 사극 액션의 진부한 앵글을 부수고 하드보일드 무협의 시각적 충격과 미학을 어떤 경이로운 형태로 구현해 낼지, 그가 펼쳐놓을 미장센에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Copyright ⓒ 바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