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여성이 살아가면서 꼭 거쳐야 할 시기가 있다. 소아에서 청소년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나타나는 사춘기, 그리고 성인으로서 출산을 할 수 있는 가임기, 이후 노년으로 가는 과정의 갱년기(폐경)를 이야기할 수 있다.
많은 여성이 갱년기에 신체 및 정서적인 변화를 느끼면서 여러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폐경이란 지속돼 왔던 월경이 사라지는 돌발적이고 순간적인 현상으로 갱년기는 폐경 전후의 3~4년간, 즉 점진적으로 난소의 기능이 소멸돼 가는 시기이며 이로 인해 생식기로부터 비생식기에로의 전환기를 말하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난소의 기능이 약화되기 시작해 완전하게 없어지기까지의 시기를 가리킨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서는 월경이 갑자기 정지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개월 또는 수년간의 월경불순기간을 거쳐 어느 시기에 완전히 정지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폐경의 시기는 개인에 따라 일정치 않으며 사회적인 여건, 영양 상태의 개선 등으로 점차 늦어지는 경향인데 보통 40세에서 50세 사이에 시작된다.
갱년기와 폐경은 자연 현상이기 때문에 치료 없이도 기일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25%의 여성은 소위 갱년기장애로 치료를 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얼굴이 빨개지고, 가끔열이 올라오면서 어지럽고, 손발에 힘이 없고, 마비감이 있으며 차갑고, 팔꿈치·무릎·어깨가 저리고 아프다. 그리고 두통, 어지럼증, 이명, 불면증, 불안증, 피로, 기억력감퇴, 집중력저하, 소화불량이 나타난다. 방광기능이 약해져 소변이 조금씩 자주 마려우며 요실금도 나타나며 신진대사의 이상으로 비만, 고혈압,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갱년기는 가임기 동안 분비되던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신체적 부적응 증상이므로 본인의 갱년기를 인지하고 적응하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단순히 호르몬제를 투입하는 것을 피하고 혼자 있는 시간, 부정적인 생각 등을 떨치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우울감을 해소해야 한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손실, 골다공증, 노화 예방에도 힘써야 한다.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걷기, 달리기, 등산 등이 있으며 수영, 요가, 자전거, 헬스 등도 좋다. 식이요법으로는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며 기름기가 많은 음식, 맵고 짠 음식, 술 등은 피하고 고단백 음식, 칼슘이 많은 음식,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콩, 토마토, 석류, 호두, 잣 등이 있다.
중년기 이후의 성생활은 갱년기 이전까지의 성생활이 별 문제없이 만족스러웠다면 폐경기 이후의 성생활에도 큰 변화를 둘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폐경기 이후의 건강, 성생활, 미용관리 등은 20, 30년간 지속해온 결혼생활을 권태기에 빠뜨리지 않고 자기 자신과 가정을 새롭고 신선하게 유지시키는데 중요점을 두면 된다.
한의약에서는 갱년기에 나타나는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하며 간장, 심장, 신장 등의 장부 기능의 쇠퇴로 인해 기혈이 부족하거나 부조화를 이뤄 나타나므로 균형을 맞추는 한약, 침, 뜸 등의 치료를 한다. 자세한 치료는 가까운 한의원에서 상담과 진료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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