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고수들은 양말 뒤집어 빱니다…장마철 냄새 줄이는 세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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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고수들은 양말 뒤집어 빱니다…장마철 냄새 줄이는 세탁법

위키푸디 2026-07-08 16:22:44 신고

습하고 더운 장마철에는 깨끗이 빤 빨래에서도 꿉꿉한 냄새가 남기 쉽다. 특히 양말과 속옷처럼 피부에 직접 닿는 의류는 땀과 피지가 안쪽에 쌓이기 쉬워 세탁 방식에 따라 냄새 차이가 커진다. 이럴 때는 양말을 세탁기에 그대로 넣기보다 뒤집어서 빠는 편이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장마철 빨래 냄새는 세탁을 게을리해서만 생기는 문제가 아니다. 습도가 높으면 빨래가 마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젖은 섬유 안에서는 냄새 원인이 남기 쉽다. 특히 양말은 발과 직접 닿는 시간이 길고, 신발 안에서 땀과 열을 함께 머금는다. 평소처럼 세탁기에 넣어 돌려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냄새 심한 양말은 안쪽부터 세탁

양말 냄새를 줄이려면 먼저 오염이 어디에 묻었는지 봐야 한다. 양말 겉면보다 안쪽에는 땀과 피지, 각질이 더 많이 남는다. 이 성분들이 섬유 사이에 붙은 상태로 오래 두면 세탁 후에도 꿉꿉한 냄새가 이어질 수 있다.

양말을 뒤집어 빨면 세제 물이 안쪽 섬유에 직접 닿는다. 세탁기 안에서 생기는 물살과 마찰도 피부가 닿았던 면에 더 잘 전달된다. 흰 양말이나 스포츠 양말처럼 발에 밀착되는 제품은 이런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세탁 직전에 양말을 하나씩 뒤집는 일이 번거롭다면 벗을 때부터 뒤집어 빨래 바구니에 넣는 방법도 있다. 다만 젖은 양말을 돌돌 말아 던져두면 안쪽 습기가 빠지지 않는다. 장마철에는 빨랫감을 뭉쳐두지 말고 통풍되는 바구니에 넣는 편이 낫다.

◆흙먼지 묻은 양말 세탁 순서

모든 양말을 처음부터 뒤집어 빠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니다. 비 오는 날 흙탕물이 튀었거나 운동장 흙이 묻은 양말은 겉면 오염부터 처리해야 한다. 겉면에 흙먼지가 많은 상태에서 곧바로 뒤집어 빨면 오염이 안쪽 섬유로 옮겨갈 수 있다.

흙이 묻은 양말은 세탁기 안에 바로 넣기보다 먼저 가볍게 털어낸다. 진흙이 묻었다면 흐르는 물에 겉면을 헹군 뒤 세탁하는 편이 좋다. 겉면 오염을 어느 정도 빼낸 뒤에도 냄새가 걱정된다면 그때 양말을 뒤집어 본 세탁을 하면 된다.

흰 양말은 발바닥 부분에 때가 쉽게 남고, 색깔 양말은 안쪽 냄새가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결국 세탁 방향은 양말의 색보다 오염이 묻은 위치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세제는 정량, 헹굼은 충분히

장마철 빨래 냄새가 심하다고 세제를 많이 넣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세제가 많이 들어가면 헹굼이 부족할 때 섬유 사이에 찌꺼기가 남는다. 세제 잔여물은 마른 뒤에도 냄새를 만들 수 있어 정량 사용이 더 안전하다.

양말과 속옷처럼 땀과 피지가 많이 묻은 빨래는 세탁 전 짧게 불리는 방법도 쓸 수 있다. 미지근한 물에 세제를 풀고 양말을 잠시 담가두면 안쪽 오염이 풀어지기 쉽다. 다만 오래 담가두면 물 자체에서 냄새가 날 수 있어 짧게 불린 뒤 바로 세탁해야 한다.

헹굼도 빼놓을 수 없다. 장마철에는 세제와 섬유유연제 잔여물이 빨래 냄새를 더 오래 붙잡을 수 있다. 땀 냄새가 심한 양말을 빨 때는 헹굼을 한 번 더 추가하는 편이 낫다. 섬유유연제는 향으로 냄새를 덮을 뿐이라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세탁 후 바로 꺼내 말리기

양말 냄새는 세탁이 끝난 뒤에도 생길 수 있다. 세탁이 끝난 빨래를 세탁기 안에 오래 두면 젖은 섬유와 세탁조 습기가 만나 냄새가 다시 올라온다. 양말은 다른 얇은 옷보다 물기가 오래 남아 방치 냄새가 더 쉽게 배기 쉽다.

세탁이 끝나면 양말을 바로 꺼내 펼쳐 말린다. 실내 건조를 해야 한다면 빨랫감 사이 간격을 벌리고, 선풍기나 제습기를 함께 쓰면 건조 시간이 줄어든다. 양말끼리 겹치거나 속옷과 붙어 있으면 안쪽 습기가 오래 남는다.

세탁조 관리도 함께 해야 한다. 세탁기 안에 세제 찌꺼기와 섬유 먼지가 쌓이면 빨래를 해도 꿉꿉한 냄새가 남을 수 있다. 세탁 후에는 문을 열어 내부 습기를 빼고, 고무 패킹과 세제 투입구 주변 물기를 닦아두는 편이 좋다.

신발 관리도 함께 봐야 한다. 젖은 신발이나 실내화를 그대로 신으면 깨끗하게 빤 양말에도 냄새가 다시 밸 수 있다. 비 오는 날 신은 신발은 통풍되는 곳에서 말리고, 같은 신발을 매일 신기보다 번갈아 신는 편이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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