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정부와 산업계·학계가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인공지능(AI) 시대의 정보보호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국내 이동통신3사는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처음으로 모두 참석했다. 지난해 해킹 사고를 겪은 통신업계가 정보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등과 공동으로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정보보호 분야 유공자 35명에 대한 포상도 거행됐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이사는 국산 보안 기술을 통해 국가 주요 시설의 보안 수준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이동통신·사이버물리 보안 연구와 국내외 표준·산업·정책 개선에 기여한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국민포장을, 암호용 하드웨어 분야 연구개발로 핵심 원천기술 확보에 기여한 하재철 호서대학교 교수는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이철호 엔플러스랩 대표이사, 임채식 세종특별자치시 사무관, 황정현 아이닉스 대표이사에게 돌아갔으며, 국무총리 표창은 5명에게 수여됐다.
시상에 이어 산업계·학계·보안업계·시민을 대표하는 4인으로 구성된 국민 대표단이 기념식 무대에 올라 AI 기반 보안 내재화, 혁신 인재 양성, 보안 체계 전환, 보안 실천을 각각 다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는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 이상운 KT 정보보안실장,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이 함께 참여했다. 통신 3사가 정보보호의 날 행사에 함께 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날 행사장 내부 인공지능(AI) 특별관에는 SK텔레콤과 KT의 부스가 마련됐다.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보안청, 영국 AI안전연구소, 구글 등이 기조연설을 통해 AI 기반 정보보호의 미래를 논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달을 ‘정보보호의 달’로 지정하고 이번 기념식을 시작으로 정보보호 관련 다양한 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 정보보호의 중요성과 생활 속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SNS 숏폼 캠페인, 프로야구 경기 연계 현장 이벤트, 정보보호의 달 스탬프 투어 등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 누구나 정보보호 실천 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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