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국회 청문회 참석 의지, “도망친 적 없고 한국 떠나지 않아, 부르면 간다”…논란 정면돌파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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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국회 청문회 참석 의지, “도망친 적 없고 한국 떠나지 않아, 부르면 간다”…논란 정면돌파 의지

스포츠동아 2026-07-08 16:0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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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월드컵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전 감독이 이달 말 예정된 국회 청문회에 직접 출석해 말을 아낀 속사정들을 밝힐 계획이다. 뉴시스

북중미월드컵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전 감독이 이달 말 예정된 국회 청문회에 직접 출석해 말을 아낀 속사정들을 밝힐 계획이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도망친 적 없고, 한국을 떠날 생각도 없다.”

홍명보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57)의 분명한 의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도 피하지 않는다. 출석을 요구하면 직접 참석해 자신과 대표팀을 둘러싼 일련의 논란들을 정면돌파하려 한다.

2026북중미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가족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머물고 있는 홍 감독은 최근 지인을 통해 “상황을 외면할 이유가 없다. 도망친 것도 아니다. 곧 (한국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귀국 시기도 가닥이 잡혔다. 청문회에 맞춘다. 상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일정이 확정된 건 아니나 이달 말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홍 감독은 홍명보장학재단 측근에게 “(청문회가) 열리면 참석한다. 부르면 간다”는 의사를 전했다.

장학재단은 “홍 감독이 월드컵 성적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선수들을 지키는 것도 감독의 책무로 여긴다”면서 “선수들에게 화살이 향하지 않도록 청문회서 그동안 말을 아껴온 사정들을 밝히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서 조별리그 A조 3위에 그쳐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1승 제물로 여겨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 3차전 0-1 패배가 결정타였다. 홍 감독은 현지에서 사퇴했다.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전술뿐만 아니라 팀 내분설, 주장 손흥민(LAFC)과 갈등 구도를 만들며 비난을 가했다. 홍 감독이 대표팀 본진과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을 땐 욕설이 쏟아졌고 2일 LA로 향했을 땐 현지서 비싼 비용을 내고 VIP 출구로 빠져나갔다는 소문이 확산되기도 했다.

홍 감독이 가장 서운해한 대목은 ‘영원히 한국을 떠난다’는 모 언론의 보도였다. 그는 지인에“누가 흘린 이야기인지 몰라도 반드시 바로잡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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