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이 오는 21일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과 CNN방송 등은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 아운 레바논 대통령이 백악관의 초청을 받아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레바논의 정상회담에서는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교전에 대한 논의가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레바논 남부를 거점으로 삼는 헤즈볼라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나 휴전 협정 등에서 핵심 쟁점 중 하나였다.
이란은 헤즈볼라 군사자산을 비롯한 레바논 내 표적물을 공격하지 말라고 이스라엘에 촉구하고 있다.
미국도 이스라엘의 자기방어권을 인정하면서도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말리고 있는 입장이다.
지난달 미국과 이란이 서명한 종전 양해각서(MOU) 1조에는 레바논을 비롯한 모든 전선에서 교전을 중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공격을 봉쇄한다는 명분으로 북부 국경과 접한 레바논 남부에 부대를 여전히 주둔시키고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MOU에서 자국은 당사자가 아니라며 레바논 공격을 계속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조만간 만나 레바논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지난달 미 워싱턴DC에서 미국 중재로 며칠간 회담을 가진 끝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분쟁을 중단하기 위한 기본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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