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국 930명 열전…대구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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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국 930명 열전…대구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성료’

일간스포츠 2026-07-08 15: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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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세계 대학 태권도인들의 축제인 '대구 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이 7일 G1 겨루기를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공동 주최하고,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대구광역시태권도협회가 주관했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26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930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프랑스령 과들루프가 처음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는 Division2·3 공인품새를 시작으로 G1 공인품새, G1 자유품새, G1 겨루기 순으로 진행됐다. 각국 대학생 선수들은 국가와 학교의 명예를 걸고 경쟁하는 동시에 태권도를 매개로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경기장 안팎 분위기도 뜨거웠다. 휴일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았고, 계명대 태권도학과 학생들을 비롯한 대학생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마지막 날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지방에서 열린 국제대회임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운영됐다. 계명대 태권도학과 학생 자원봉사자들은 경기 운영과 통역, 선수 안내 등을 맡아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도왔고, 해외 선수단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해외 선수단은 계명대 한학촌에서 한복 체험과 전통문화 프로그램, K-팝 댄스 클래스 등에 참여하며 한국 문화를 경험했다. 대회 기간 참가자들이 대구 달서구 일대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이용하면서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더했다.

정병기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세계 26개국 대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경쟁하고 교류하며 화합의 가치를 확인한 뜻깊은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대구를 대표하는 국제 스포츠 레거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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