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가 지난 8일 포항시 청하면 해안과 영일만항, 월포항 일원에서 '2026년 대심도 수난구조 하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대형 수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진행되었다.
훈련에는 육군 HID, 해군 UDU, 해병대 MIU 등 특수부대 출신 국가유공자와 전문 잠수사 등 90여 명이 참여해 실전 수준의 고강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낚싯배가 암초와 충돌해 전복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해상 수색과 수중 탐색을 연계한 구조 절차를 반복하며 수색·구조·인양·응급처치 등 단계별 대응 능력을 숙달했다.
특히 올해는 첨단 잠수 기술인 '표면공급잠수체계(SSDS)' 운용과 '나이트록스(Nitrox)' 잠수기술 교육에 중점을 두어 전문성을 높였다. SSDS는 잠수사에게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장시간 수중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나이트록스는 체내 질소 축적을 줄여 잠수 안전성을 높이는 혼합 호흡기체로, 구조 효율을 증가시킨다.
또한, 훈련에는 관련 법률에서 인정 대상에서 제외된 2003년 이후의 특수임무 수행자(미래특임동지)들도 참가하여 구조 역량을 키웠다. 유공자회는 이들을 정회원 자격으로 포함하기 위한 관련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다.
김용덕 회장은 “국가를 위해 습득한 특수기술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실전 중심의 전문 훈련을 이어가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는 북파 첩보부대 출신들로 구성된 국가보훈단체로, 2008년 출범하며 특수임무재난구조본부를 발족하였고, 연평균 1천800회 이상의 재난구조 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사진/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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