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보이의 포효' PSG 극적 생존, 2030년 알프스에서도 본다…노르딕복합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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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보이의 포효' PSG 극적 생존, 2030년 알프스에서도 본다…노르딕복합 퇴출

일간스포츠 2026-07-08 15:01: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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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 8강에 출전한 김상겸이 4강 진출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첫 메달'을 안긴 스노보드 평행대회전(PSG)을 2030 알프스 대회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7일(현지시간) 집행위원회에서 2030년 동계 올림픽 종목과 세부 경기를 검토, "PSG는 올림픽 종목에서 유지한 한편,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스키점프를 결합한 노르딕 복합 경기는 이번 대회 종목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발표했다. 

PSG는 지난 올림픽을 끝으로 다음 대회 종목 채택이 불투명했다. IOC가 해당 종목의 선수 고령화와 젊은 층 유입 부족을 이유로 해당 논의를 진행하고자 했다. 이에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더 파이어, 체코의 올림픽 2관왕 에스터 레데츠카를 비롯해 2018 평창 대회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와 밀라노 대회 한국 첫 메달의 주인공인 김상겸도 소셜 미디어(SNS)에 종목 유지 응원을 바란 바 있다. 

IOC는 밀라노 대회 후 방송 보도, 디지털 미디어, 일반 대중의 관심, 티켓 판매 및 언론 등 14개 인기도 지표 등 다각도로 종목을 검토한 결과, 다음 대회에 평행대회전 종목을 유지시키기로 결정했다. 

'배추보이' 이상호(23)가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이상호는 네빈 갈마리니(스위스)에게 0.43초 차로 져 준우승했다,


IOC는 "스노보드 종목의 일부인 PGS가 베이징 2022 이후 여러 인기도 지표에서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독립된 경기장을 갖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PGS 세부 종목을 알프스 2030 프로그램에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노르딕 복합은 최근 대회에서 평가된 14개 인기도 지표 중 11개에서 최하위를 기록, 다음 대회 종목에서 제외됐다. 이로서 노르딕복합은 1924년 제1회 대회부터 이어져 온 100년 넘는 동계 올림픽 역사가 끊기게 됐다. 다만 동계 청소년 올림픽 종목으로는 명맥을 유지한다. 

IOC는 "노르딕 복합 종목은 올림픽에서의 보편성과 참여 측면에서 계속해서 과제에 직면해 있었다. 지난 네 번의 동계 올림픽 동안 노르딕 복합에서 메달을 획득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단 5곳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초의 성평등 동계 올림픽'을 슬로건으로 내놓은 다음 대회에서 여자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지 않고 있던 노르딕 복합 종목이 살아남을 확률은 적었다. 

한편, 알프스 대회에서 스키·스노보드의 '프리라이드' 종목과 피겨 스케이팅의 9인조 싱크로나이즈드 경기인 '싱크로9'이 새롭게 정식 종목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프리라이드는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고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따라 내려가며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다. 싱크로9는 빙판에서 9명의 선수가 단결된 동작으로 연기를 펼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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