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과 손잡고 선보인 프리미엄 간편식 제품군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이 370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최강록 셰프의 '비비고 평양냉면'·'비비고 들기름막국수', 윤나라 셰프의 '비비고 삼계탕' 제품 이미지. / CJ 제일제당
최강록, 윤나라, 최유강,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한식·중식·일식·양식을 아우르는 43종의 제품을 선보인 결과다. 이 가운데 최강록 셰프의 '고메 우동'과 윤나라 셰프의 '비비고 국물요리'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200만 봉을 넘어섰다.
이번 협업은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방영된 '흑백요리사2'에 국내 식품기업 중 유일한 공식 스페셜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회사는 방송 속에 등장하는 '비비고 팬트리'를 지원해 장류와 조미료 등 기본 재료부터 햇반, 만두 등 대표 제품을 제공했고, 이를 통해 K푸드 브랜드 '비비고'를 알렸다. 방송과 동시에 공개된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셰프들이 직접 출연하는 콘텐츠도 이어갔으며, 관련 디지털 콘텐츠의 누적 노출 수는 3000만 건을 넘어섰다.
협업 제품군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빠르게 매출을 늘려왔다. 출시 두 달여 만인 지난 4월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고, 석 달가량 지난 이달 370억 원까지 늘었다. 판매 채널별로는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앞세운 마켓컬리와 편의점에서 특히 성과가 두드러졌다. 편의점 채널에서만 10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흑백요리사 시즌1·2 우승자인 권성준, 최강록 셰프와 함께 소스 7종을 별도로 출시하기도 했다.
제품에는 셰프들의 조리 노하우가 세밀하게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강록 셰프와 협업한 고메 우동은 훈연 가쓰오를 열수추출 공정으로 우려내 육수의 깊은 맛을 구현했고, 면은 일반적인 둥근 형태 대신 정사각형으로 제작해 두께를 약 20% 키워 식감을 살렸다. 조림·찜 메뉴에는 고온·고압 압력밥솥 스팀 조리 패키징 기술을 적용했다. 윤나라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인 애호박찌개는 젓갈의 특징과 재료 블렌딩까지 셰프와 함께 확인하며 개발했고, 최유강 셰프의 고기짜장면은 2㎜ 이하의 얇은 면을 써 밀가루 특유의 냄새를 줄이고 소스가 잘 배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이런 흐름에 맞춰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신제품 3종도 새롭게 선보였다. 최강록 셰프가 개발에 참여한 '비비고 평양냉면'과 '비비고 들기름막국수', 윤나라 셰프가 참여한 '비비고 삼계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독보적인 제조 기술력에 셰프 고유의 개성을 더한 협업 제품들이 견조한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전문점 수준의 맛과 합리적인 가격, 편의성을 갖춘 히트상품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프리미엄 간편식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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