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아인병원 맞손… 전통 '강화소창' 출산·육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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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아인병원 맞손… 전통 '강화소창' 출산·육아 시장 진출

경기일보 2026-07-08 14:5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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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의 전통 직물 소창, 아인병원과 함께 잇다’라는 주제로 8일 강화읍 소창체험관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강화군과 아인병원 관계자들. 강화군 제공
‘강화의 전통 직물 소창, 아인병원과 함께 잇다’라는 주제로 8일 강화읍 소창체험관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강화군과 아인병원 관계자들. 강화군 제공

 

아기의 첫옷인 배냇저고리와 기저귀의 대명사였던 ‘강화소창’이 출산·육아 시장을 발판으로 새롭게 부활했다.

 

강화소창을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산업이자 고부가가치 브랜드로 육성하려는 강화군의 전략이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 강화군은 8일 강화소창체험관에서 인천 아인병원과 '강화소창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강화소창 제품은 인천지역 최대 규모 출산·육아 전문 매장인 '랄츠(Laltz)'에 입점하고, 양 기관이 공동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소비시장 확대에 나선다.

 

첫 입점 업체는 강화의 대표 소창 브랜드인 '소창갤러리'로 배냇저고리와 속싸개 등 육아용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8일 오전 인천 강화군 소창체험관으로 관람객이 입장하고 있다. 조향래 기자
8일 오전 인천 강화군 소창체험관으로 관람객이 입장하고 있다. 조향래 기자

 

소창갤러리는 중소벤처기업부 로컬크리에이터와 인천관광공사 관광스타트업으로 선정된 업체다.

 

이번 협약은 강화군이 추진해 온 '소창 산업 재탄생 프로젝트'의 성과를 소비시장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화읍 원도심에 위치한 강화소창체험관은 전시와 체험·교육·판매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청년 창업과 상품 개발을 지원해 강화소창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강화소창은 일제강점기 전국 최대 규모의 면직물 생산지로 명성을 떨쳤지만 산업구조 변화와 수입 원단 증가로 쇠퇴했다. 따라서 군은 관광박람회와 지역축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창의 전통과 친환경 가치를 알리며 소창 산업의 재도약을 추진해 왔다.

 

강화소창이 화학 처리 없이도 부드러운 촉감과 뛰어난 흡수력, 통기성을 갖춘 천연 면직물이라는 장점이 친환경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관심과 맞물리면서 새로운 경쟁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주목한 것이다.

 

이번 아인병원과의 협력은 소창의 본래 용도인 출산·육아와 현대 소비시장을 연결한 본격적인 판로 확대의 첫 사례라는 평가다. 아인병원은 인천 유일의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산후조리원과 대형 육아용품 전문매장을 함께 운영,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강화소창이 다시 일상 속에서 사랑받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며 “8월 랄츠 입점 특별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12월 소비촉진 행사와 후속 협력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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