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세금을 낭비하지 않겠습니다.”
평택시의회가 올해 공무국외연수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해외연수에 편성된 예산도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반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예산 절감 기조에 힘을 싣기로 했다.
8일 평택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날 열린 7월 정기 간담회에서 2026년도 공무국외연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의원 연수비 7천200만원과 직원 연수비 5천400만원 등 모두 1억2천600만원의 공무국외연수 예산은 오는 9월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거쳐 삭감될 예정이다. 반납된 예산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다른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공무국외연수는 지방의원들이 해외 우수 정책과 행정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이를 의정활동에 접목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는 제도다. 그러나 시의회는 최근 재정 여건과 시민 눈높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는 연수를 실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결정은 의회부터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줄여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한정된 재원을 보다 필요한 곳에 투입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최근 지방의회의 해외연수를 둘러싼 사회적 관심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예산 절감에 동참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최재영 의장은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회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이번 예산 반납을 계기로 불필요한 예산 집행을 줄이고, 시민 복지와 지역 현안 해결에 재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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