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분명 전성기가 지난 선수 생활 막바지. 하지만 리오넬 메시(39)는 지금이 전성기만큼이나 행복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에게 ‘국대 복’이 쏟아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이집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을 가졌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후반 중반까지 0-2로 끌려갔으나, 후반 34분부터 후반 추가시간 2분까지 단 13분 동안 3득점 한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메시는 이날 1-2를 만드는 추격 골을 도운 뒤, 2-2가 되는 동점골까지 넣었다. 1골-1도움으로 아르헨티나의 대역전승을 이끈 것.
이제 아르헨티나는 오는 12일 스위스와 대회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아르헨티나가 4강에 진출할 경우, 잉글랜드-모로코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메시는 이날 골로 자신의 월드컵 연속 경기 골 기록을 9경기로 늘렸다. 또 이번 대회 8골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역시 자신이 갖고 있는 역대 최다 골 기록도 21골로 늘렸다.
또 통산 9도움 역시 월드컵 역대 최다 기록이다. 21골-9도움으로 30 공격포인트 역시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기록이다.
이어 메시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16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며, 역대 최다인 Player of the Match(PTOM) 15회를 기록했다.
놀라운 것은 메시가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 이전까지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선수라는 것.
실제 메시는 2016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지 못한 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후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요청을 이기지 못해 복귀했다.
메시는 복귀 이후에도 2018년 러시아 대회,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지 못했으나,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공식적인 성인 대표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메시는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7골-3도움과 5차례의 POTM, 골든볼, 실버부트 등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39세라는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5경기에서 8골을 퍼부으며, 월드컵 2연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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