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첨병'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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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첨병'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박차

연합뉴스 2026-07-08 13:2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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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온호 한계 극복 1.5m 두께 3노트로 쇄빙…2029년 건조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해양수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첨병 역할을 할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극지연구소는 8일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공동으로 주최한 친환경 북극항로 포럼에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계획을 설명했다.

극지연구소는 1세대 아라온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사업을 3천321억원을 들여 2029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아라온호는 지난 15년간 남·북극을 30회 이상 왕복하며 남극기지 물자 보급과 탐사를 지원하며 극지 과학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두께 1m 이상의 두꺼운 다년빙 지역에 진입할 수 없고 1척으로 남극과 북극을 병행하며 탐사를 이어가는 데는 한계를 보였다.

또 7천400t급에 불과해 대형 장비와 다국적 연구진을 수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1.5m 두께의 평탄빙을 3노트 속력으로 연속 쇄빙할 수 있고, 승선원 100명을 태우고 75일 이상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컨테이너 52개를 적재할 수 있으며, 헬기 갑판, 격납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전천후 내한 설계와 고강도 선체 구조로 기존에 접근할 수 없었던 북극 깊은 곳의 다년빙 밀집 지역도 탐사할 수 있다.

극지연구소는 차세대 쇄빙연구선이 건조되면 아라온호와 역할을 분담해 양극지를 투트랙으로 탐사하며 극지 과학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극지연구소는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북극 상업항로 개척에 필요한 과학 데이터 제공, 북극해 심부의 수산자원 분포와 해저 지질 광물 자원 탐사, 국내 조선기자재 시장의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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