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박혜미 소속사, 돌연 폐업…“대표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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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박혜미 소속사, 돌연 폐업…“대표님 별세”

위키트리 2026-07-08 11:5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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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웅인과 박해미 등이 소속된 PA엔터테인먼트가 대표의 별세로 폐업 절차를 밟는다.

배우 박해미, 정웅인 / 뉴스1

PA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공식 SNS를 통해 부고를 전했다. 소속사 측은 "PA엔터테인먼트의 윤성은 대표님께서 지병으로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PA엔터테인먼트는 모든 매니지먼트 업무를 중단하며 내부 논의 끝에 폐업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PA엔터테인먼트 측은 "그동안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18년 설립된 PA엔터테인먼트는 가수와 배우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음반, 공연 기획 사업까지 폭넓게 영위해온 연예기획사다. 그동안 정웅인, 박해미, 김정태, 송선미, 오승아 등 중견 배우들이 이곳에 몸담아 왔으며, 정혜선, 김예령, 주광현, 업텐션 출신 이동열 등도 함께 소속돼 활동해왔다.

함께 PA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한 배우 김정태·김시현 부자 / 뉴스1

정웅인은 2024년 10월 31일 PA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합류했다. 당시 소속사는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정웅인과 여정을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정웅인에게 무한한 지원과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수 중심으로 운영되던 PA엔터테인먼트는 이때를 기점으로 배우 매니지먼트 영역으로 본격 확장에 나섰고, 이후 조태관, 공정환, 송선미, 민도희, 김정태 등 배우들이 잇따라 합류했다.

박해미는 올해 1월 8일 새롭게 전속계약을 맺었다. 소속사는 당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계의 대체 불가능한 아이콘, 배우 박해미와 한 식구가 되었다"며 "그가 가진 예술적 깊이와 창작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화려하게 꽃피울 수 있도록 전략적 파트너로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연출가 겸 제작자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뉴욕 쇼케이스에서 뮤지컬 '블루 블라인드'를 선보이기도 했던 박해미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본업인 배우로 복귀해 드라마와 영화 출연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PA엔터테인먼트는 최근까지도 신인 발굴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나인아이 출신이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얼굴을 알린 서원과, 그룹 틴탑 멤버 천지가 올해 초 새롭게 전속계약을 맺으며 합류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소속 배우 정웅인은 1996년 SBS 드라마 '천일야화'로 데뷔한 뒤 '은실이'(1998), '세 친구'(2000), '두사부일체'(2001), '선덕여왕'(2009),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등을 거치며 코믹 캐릭터부터 신 스틸러형 악역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이후 영화 '베테랑'(2015)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2022년에는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와 디즈니+ '카지노'에 출연하며 글로벌 플랫폼 작품에도 얼굴을 알렸다.

박해미는 1984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로 데뷔한 이래 '맘마미아', '캣츠' 등 대작 뮤지컬을 통해 독보적인 위상을 쌓아왔다. 동시에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과 드라마 '오로라 공주', '학교 2013' 등을 통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뮤지컬계의 대모로 불려왔다.

하지만 대표의 갑작스러운 부재로 소속사가 갑작스럽게 폐업을 결정하면서, 소속 배우와 아티스트들은 각자 새로운 소속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폐업 결정 과정에서 기존 직원들의 계약 역시 함께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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