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청.(사진=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살 유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법률·경제 지원 등을 통합 제공하는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 사람이 자살로 사망하면 최소 5명에서 10명의 주변인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매년 수만 명의 자살유족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서울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살유족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보다 22.5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족들은 심리적 고통뿐 아니라 사회적·경제적 어려움까지 겪는 경우가 많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화순군은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자살 사건 발생 시 전담 인력이 경찰서나 장례식장 등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유족을 위로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즉각 연계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족의 심리적 상처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지원 내용은 ▲심리?정서 지원(애도 상담, 자조모임, 심리부검 면담 등) ▲환경·경제 지원(일시주거비, 특수청소, 법률 및 행정 처리 비용, 자녀 학자금,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등)으로 유족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박미라 보건소장은 "자살유족은 갑작스러운 상실감뿐 아니라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어려움도 함께 겪는 경우가 많다"라며, "사각지대에 놓인 유족을 적극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들이 안정적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화순=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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