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활동·다채움 등 9개 정책에…충북교사들 긍정 22% 부정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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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활동·다채움 등 9개 정책에…충북교사들 긍정 22% 부정 66%

연합뉴스 2026-07-08 11:3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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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노조 "무겁게 받아들이고 2기땐 현장이 만족할 시책 추진해야"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일선 학교 교사 상당수는 윤건영 충북교육감 1기의 주요 사업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책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홍보·실적 위주였다거나 업무 부담 혹은 업무 중복으로 이어졌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도교육청에서 회견하는 유윤식 교사노조위원장 도교육청에서 회견하는 유윤식 교사노조위원장

[박재천 촬영]

8일 충북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도내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충북교육청의 지난 4년(윤 교육감 1기) 핵심 9대 정책'에 대한 주관식 설문조사를 벌였다.

관련 정책은 '어디서나 운동장(몸활동)', '언제나 책봄(독서활동)', '공부하는 학교(유초 및 중고)', '다채움', '체인지', '온마을 배움터(늘봄 등)', '충북교육발전특구', '나도 예술가'이며, 총 261명이 응답했다.

설문 결과 이들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은 평균 21.8%에 그쳤다. 65.9%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긍정 응답이 가장 높은 정책은 '언제나 책봄'(38.7%)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70.9%는 업무 부담을 가졌다거나 몸활동·독서·기초학력·예술·마을교육은 해오던 일과 맞닿아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정 응답은 '어디서나 운동장'(81.6%), '온마을 배움터(늘봄 등)'(79.7%), '다채움'(78.9%) 등 순으로 높았다.

특히 '다채움'은 "가장 말이 많았던 정책"이라고 교사노조는 전했다.

교사들은 채움책방·채움수학 등 민간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고, 일부 진단·평가 기능이 편리한 것은 장점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국가·민간시스템과 기능이 겹친다", "접속·로그인·가입이 불편하다", "진단평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쓴다" 등 비판도 제기했다.

교사들은 새 이름을 붙이는 브랜딩 사업 지양, 수업·교육과정·기초학력·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예산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 학교 형편에 따른 선택적 시행, 정책 설계 시 교권보호 방안 마련 등을 교육감에게 바랐다.

유윤식 교사노조위원장은 "현장 교사들의 교육감 1기 정책 평가 성적표가 준엄한 만큼 윤 교육감과 업무 담당자들은 겸허하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의 성패 여부는 현장 적합성에 있는 만큼 2기 때는 보여주기식 성과주의에서 벗어나 현장을 기반으로 소통하면서 교사와 학생이 만족하는 시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교사노조는 설문조사 결과와 기초분석자료를 윤 교육감 제2기 공감동행교육 출범준비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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