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 OTR과 협업… 항암 파이프라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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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OTR과 협업… 항암 파이프라인 확대

아주경제 2026-07-08 11:27: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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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화학]
LG화학이 중국 바이오텍 OTR 테라퓨틱스와 손잡고 항암 후보물질 발굴과 개발에 나선다. 중국의 빠른 신약개발 역량과 LG화학의 글로벌 임상·상업화 경험을 결합해 후속 항암 파이프라인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8일 중국 혁신 바이오텍 OTR 테라퓨틱스와 항암 후보물질 발굴·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LG화학은 중국 내 유망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공동 탐색·평가하고, 우수 물질에 대한 라이선스 도입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OTR은 상하이를 기반으로 항암, 면역·염증성 질환, 대사질환 분야에서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바이오텍이다. LG화학은 OTR의 중국 네트워크와 개발 경험을 활용해 전임상과 초기 임상은 현지에서, 후기 임상과 상업화는 글로벌 기준에 맞춰 추진하는 구조를 구축하게 된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유망 후보물질을 보다 체계적으로 발굴·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며 "선제적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환자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현재 두경부암 치료제 후보물질 ‘파이클라투주맙’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파이클라투주맙은 종양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간세포 성장인자(HGF)의 작용을 억제하는 단일클론항체 기반 표적항암제다.

아울러 TP53 Y220C 변이를 표적하는 고형암 치료제 'LG00313112'의 임상 1·2상도 시작했다. LG00313112는 지난 4월 LG화학이 미국 프론티어 메디신즈(Frontier Medicines)와의 계약을 통해 도입한 물질로, 이를 통해 회사는 글로벌 독점 개발과 중화권 국가(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대만)를 제외한 상업화 라이선스 권한을 확보한 바 있다.

LG00313112는 전체 암 환자의 1~3%에서 확인되는 'TP53 Y220C' 변이를 공략한다. 이 변이에 의해 구조적으로 불안정해진 p53 단백질을 안정화해 본래의 종양 억제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전의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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