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AI 인프라 구축에 사모대출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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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AI 인프라 구축에 사모대출 큰 역할"

연합뉴스 2026-07-08 11:22: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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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앞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의 인프라 구축에서 사모대출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록의 리서치 부문 책임자 장 보뱅은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례 없는 글로벌 변혁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이런 변화 속에서 세계는 대출(레버리지)을 늘려야 할 것"이라며 "대출 증가는 위험을 수반하므로 관리가 필요하지만, AI 및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것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의 자본 수요가 막대해지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금을 조달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뱅은 "이런 상황은 사모대출 시장에 큰 호재가 될 것이며, 사모대출 분야는 앞으로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미국 6대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기업) 의 올해 자본지출이 약 8천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상 최고치였던 2025년보다도 80% 증가한 수치다.

보뱅은 현재의 AI 변혁은 전례 없는 현상으로, 2001년 닷컴 버블이나 2008년 주택 시장 위기와 비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보뱅은 그러나 동시에 AI 열풍이 워낙 강해 경제 전반에 걸쳐 자본이 AI 인프라 구축에 집중되면서 AI 이외 부문은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뱅은 "AI 분야에 대한 투자가 계속된다면 AI 이외 부문은 같은 속도로 성장할 수 없을 정도로 자원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제 AI의 혜택을 받는 소규모 기업들로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분야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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