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대기업 경제기여액 1731조원…삼성전자, 기여액·주주환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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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대기업 경제기여액 1731조원…삼성전자, 기여액·주주환원 1위

아주경제 2026-07-08 11:04: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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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CEO스코어
[자료=CEO스코어]


국내 매출 상위 100대 대기업들이 지난해 우리 경제 전반에 기여한 금액이 173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 흐름에 발맞춰 기업들의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기업 가치 제고를 견인했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100개 기업(금융사 및 공기업 제외)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총 경제기여액은 1731조1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612조4722억원)과 비교해 7.4% 증가한 수치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 활동을 통해 창출하고 협력사, 임직원, 주주, 정부 등 사회 다양한 주체에 분배한 경제적 가치의 총합을 뜻한다. 

지난해 100대 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2290조8472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성장했다. 다만 외형 성장에 비해 매출액 대비 경제기여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5.6%를 기록하며 전년(76.2%)보다 0.6%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기업별 조사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177조2497억원으로 전년보다 12.5% 늘어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현대자동차가 122조2432억원으로 2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기아(92조718억원), LG전자(77조1천04억원), 현대모비스(56조2천139억원)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배터리 기업인 SK온은 52조3340억원으로 6위를 차지했고 한화(44조9261억원), SK하이닉스(43조6306억원), GS칼텍스(42조8339억원), SK에너지(37조3486억원) 등이 10위권에 이름 올렸다.

경제기여액이 흘러간 부문별 비중을 살펴보면 생태계 상생을 뜻하는 '협력사 매출·지원금'이 1405조7465억원으로 전체의 81.2%를 차지했다. 이어 임직원 급여 등(226조6425억원), 주주 환원(41조8636억원), 정부 세금(30조6407억원), 채권자 이자(24조8567억원), 사회공헌 기부금(1조4100억원) 순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주주환원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다. 정부의 주가 부양 및 주주가치 제고 기조 속에서 기업들의 주주 환원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주주환원 항목 중 배당금 지급액은 전년(27조3423억원)보다 12.1% 늘어난 30조650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가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하는 자사주 소각 규모는 전년 4조3050억원에서 지난해 11조2129억원으로 무려 160.5%(6조9079억원) 폭증했다.

주주환원 역시 삼성전자가 가장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배당 11조1079억원, 자사주 소각 3조490억원 등 총 14조1569억원을 주주환원에 투입했다.

이번 조사 대상 기업 중 주주환원에만 10조원 이상을 쓴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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