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조코비치, 5시간 15분 혈투 끝에 윔블던 4강행..."아직도 테니스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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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조코비치, 5시간 15분 혈투 끝에 윔블던 4강행..."아직도 테니스하는 이유"

일간스포츠 2026-07-08 10:5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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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가 7일(현지시간) 윔블던 테니스 대회 8강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8위·세르비아)가 5시간 15분 혈투 끝에 윔블던 테니스대회 4강에 올라 메이저 통산 역대 최다 25번째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조코비치는 7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4위·캐나다)을 상대로 3-2(7-6<12-10>, 3-6, 6-3, 6-7<4-7>, 7-6<10-4>)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AP=연합뉴스

두 선수는 이날 좀처럼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잃지 않고 팽팽한 기 싸움을 했다. 1·4·5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이 펼쳐졌다. 특히 39세 조코비치는 이날 1세트 왼쪽 종아리 통증에 메디컬 타임아웃을 쓰고 치료받는 투혼 속에 5시간 15분 혈투를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윔블던 사상 가장 긴 시간이 걸린 8강전이었다.

조코비치는 승리 후 코트 인터뷰에서 "이런 순간 때문에 아직도 테니스하는 것"이라며 "이 나이에도 나보다 15살이나 어린 선수와 끝까지 치열하게 싸우고, 가장 팽팽한 승부 끝에 이겨낼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고 웃었다.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연속 8회 4강 진출 기록을 작성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25회 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2025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준결승에서 맞붙은 신네르(왼쪽)와 조코비치의 모습. EPA=연합뉴스

준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다. 상대 전적에서는 신네르가 6승 5패로 다소 앞선다. 신네르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5연승을 달리다가 가장 최근 대결인 올해 호주오픈 준결승은 조코비치의 풀세트 승리로 끝났다. 

다만 조코비치와 달리 '25세 신성' 신네르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세트로 경기를 끝내 체력 부담이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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