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국립생태원은 생태안전연구실 LMO팀 천성준 전임연구원이 사단법인 여천생태연구회가 수여하는 ‘제19회 여천생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여천생태학상은 기초생태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둔 차세대 생태학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고(故) 김준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여천생태연구회에 기증한 기금을 바탕으로 2005년 제정됐으며 국내 생태학 분야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 박사는 지난해 11월 국내 토종 담수새우인 새뱅이의 생태적 기능을 활용해 부영양화된 담수생태계의 수질 개선과 생물다양성 회복 가능성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Environmental Management’에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새뱅이가 사상성 조류를 섭식해 조류 피복도를 낮추고 침수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생태적 인과관계를 밝혀냈다. 특히 국립생태원 내 연못에서 진행한 대규모 현장 실증을 통해 대조구보다 침수식물 군락이 약 11배 증가하는 결과를 확인하며 부영양화된 담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NbS)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이와 함께 천 박사는 자연생태계 식물 주변 미소생물 군집의 공간적 이질성과 생태적 지위 분화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를 비롯해 담수·해양·육상생태계의 생물 간 상호작용 네트워크, 유전자변형생물체(LMO)의 자연생태계 영향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현재까지 국내외 학술지에 총 48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리는 제81회 한국생물과학협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여천생태연구회와 한국생태학회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15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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