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A WEC 제4전 상파울루 6시간] 르망 24시 이후 시즌 판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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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A WEC 제4전 상파울루 6시간] 르망 24시 이후 시즌 판도 결정?

오토레이싱 2026-07-08 10:1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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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이 브라질 상파울루로 향한다.

2026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이 브라질 상파울루로 향한다. 사진=FIA WEC
2026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이 브라질 상파울루로 향한다. 사진=FIA WEC

FIA WEC 제4전 롤렉스 상파울루 6시간이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인터라고스(길이 4.309km)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르망 24시간 이후 처음 열리는 라운드로 하이퍼카와 LMGT3 클래스의 경쟁 구도를 다시 확인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인터라고스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서킷이다. 2012년 WEC 출범 첫 시즌부터 2014년까지 세 차례 대회를 치른 뒤 2015년부터 캘린더에서 빠졌고 2024년 10년 만에 다시 WEC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해는 약 8만5,000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아 브라질 내구레이스의 열기를 보여줬다.

길이 4.309km의 인터라고스는 올 시즌 WEC 일정 중 가장 짧은 코스다. 그러나 반시계 방향 레이아웃, 잦은 오르막과 내리막, 해발 약 800m의 고도는 경주차와 드라이버 모두에게 부담을 준다. 하이퍼카는 이곳에서 최고 시속 약 305km에 이르고 한 랩의 절반가량을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은 채 달린다.

2026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이 브라질 상파울루로 향한다. 사진=FIA WEC
2026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이 브라질 상파울루로 향한다. 사진=FIA WEC

상파울루에서는 예선의 비중도 크다. 장거리 레이스에서는 보통 결선 운영과 전략이 더 큰 변수로 작용하지만 인터라고스에서는 앞쪽 그리드에서 출발한 차가 유리했다. 역대 종합 우승은 모두 프런트 로에서 출발한 차에서 나왔고, 어떤 클래스도 5번 그리드보다 뒤에서 출발해 우승한 사례가 없다. 11일 열리는 예선과 하이퍼폴이 결선 못지않은 승부처로 꼽히는 이유다.

하이퍼카 클래스에서는 토요타, 캐딜락, BMW, 페라리가 주목받는다. 최근 브라질에서 열린 네 차례 WEC 레이스는 모두 다른 제조사가 우승했다. 이번에도 새로운 제조사가 정상에 오르면 같은 서킷에서 5연속 서로 다른 우승 제조사가 나오는 기록이 만들어진다.

토요타는 인터라고스와 인연이 깊다. 2012년 이곳에서 WEC 첫 승을 거뒀고, 올해 르망 24시간에서도 우승하며 챔피언십을 리드하고 있다. #7호차 토요타의 마이크 콘웨이는 이번 대회에서 WEC 통산 90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다.

2025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상파울루 6시간 우승한 캐딜락. 사진=FIA WEC
2025 FIA 월드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 상파울루 6시간 우승한 캐딜락. 사진=FIA WEC

지난해 상파울루의 주인공은 캐딜락이었다. 캐딜락은 V-시리즈.R로 원투 피니시를 완성하며 WEC 첫 우승을 거뒀고, 인터라고스 하이퍼카 예선과 결선 랩 레코드도 보유하고 있다. 다만 그 뒤로는 아직 포디엄에 오르지 못해 이번 브라질 대회에서 다시 반등을 노린다.

BMW도 강한 도전자다. #20호차 BMW는 스파-프랑코르샹에서 우승했고 르망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최근 흐름만 보면 토요타를 위협할 수 있는 팀 중 하나다. 페라리는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디펜딩 월드 챔피언이지만 499P는 아직 브라질에서 5위보다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페라리가 인터라고스 약세를 끊을 수 있을지 확인하는 시험대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브라질 원정도 눈길을 끈다. #17호차 GMR-001을 드라이브 하는 피포 데라니는 브라질 홈 팬 앞에서 레이스를 치른다. 제네시스는 상파울루에서 다시 한번 하이퍼카 실전 경험을 쌓으며 글로벌 내구레이스 프로젝트의 흐름을 이어간다.

지난해 상파울루에서 우승한 아코디스 ASP 팀의 렉서스 RC F. 사진=FIA WEC
지난해 상파울루에서 우승한 아코디스 ASP 팀의 렉서스 RC F. 사진=FIA WEC

LMGT3 클래스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렉서스가 다시 주목받는다. 아코디스 ASP 팀의 렉서스 RC F는 지난해 상파울루에서 우승했고 올해 르망 24시간에서도 2위에 올랐다.

애스턴마틴도 인터라고스에서 강한 팀이다. 밴티지는 이곳에서 수 차례 포디엄에 올랐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포디엄에 오른 렉서스, 애스턴 마틴, 콜벳은 올해 르망에서도 함께 시상대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BMW는 브라질 드라이버 아우구스토 파르푸스를 앞세운다. 파르푸스는 #32호차 팀 WRT M4 에보로 출전한다. 홈 서킷 경험이 있는 드라이버가 레이스 운영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페라리 296과 포르쉐 911 GT3 R은 인터라고스에서 더 좋은 결과가 필요하다. LMGT3는 다양한 브랜드의 실력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예선 순위, 교통 상황, 타이어 관리가 6시간 결선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6 FIA WEC 상파울로 6시간. 사진=FIA WEC
2026 FIA WEC 상파울로 6시간. 사진=FIA WEC

2026 FIA WEC 상파울루 6시간 내구레이스는 7월 10일 자유주행으로 시작된다. 예선과 하이퍼폴은 11일 오후 2시 30분, 6시간 결선은 12일 오전 11시30분에 출발한다. FIA WEC는 이번 브라질 원정에서 르망 이후 달라진 판도를 다시 확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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