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랄AI와 맞손…제조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
KAI와 미래전투체계 플랫폼·AI 파일럿 개발 추진
아시아·유럽 기술 연대 구축…소버린 AI 생태계 확장
[포인트경제] 네이버클라우드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기술 연대를 구축하고 국내 방위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소버린 AI' 비즈니스 영역을 한층 넓히고 있다.
△ 네이버클라우드-미스트랄AI, 글로벌 제조 시장 겨냥
네이버클라우드와 미스트랄AI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미스트랄AI 제프 순 APAC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는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AI와 제조 AI 시장을 공동 공략하기 위한 전방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미국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장 흐름에 대응해, 아시아와 유럽의 대표 기술 기업이 연합한 독자적인 비즈니스 영역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엔비디아 주도의 '네모트론 연합' 회원사로서 공유하고 있는 기술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조 현장의 데이터 주권과 산업 특성에 맞춤화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 회사는 계약 직후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공동 워크숍을 열고 상용화 서비스 출시를 위한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협력과 기술 교류를 통해 산업 현장의 당면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생산 라인에서 검증하며 고도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유럽 시장에서 에어버스, BMW, ASML 등과 협력하며 검증된 미스트랄AI의 제조 특화 역량을 결합해 즉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비즈니스도 본격화된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미스트랄AI의 최신 모델 라인업이 공급되며, 국내 고객사 현장에는 전담 엔지니어가 직접 파견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유럽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실시간 품질 이상 감지나 부품 선택 최적화 등의 AI 활용 사례를 한국 환경에 우선 접목하며,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는 안전한 인프라 속에서 기술을 활용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 팀네이버-KAI, 국방 안보 기술 자립 위한 맞손
팀네이버와 KAI가 '항공우주·방산 AI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종출 KAI 대표이사 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네이버클라우드
한편, 팀네이버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손잡고 국내 독자 기술 기반의 방산 특화 AI 모델 및 미래전투체계 플랫폼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KAI 3사는 지난 6일 사천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3사는 우선 군사 부문에 최적화된 '방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에 들어간다. 나아가 정부 주도의 국가 연구개발 과제와 블록펀딩 사업에 함께 참여해 차세대 방산 피지컬 AI 핵심 기술을 선점하고, 실질적인 후속 사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특히 KAI가 개발 중인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와 같이 유·무인 전투기와 위성이 초연결되는 미래 전장 환경에서 무인기 플랫폼과 AI 파일럿 등 피지컬 AI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유·무인복합체계(MUM-T) 등 미래 항공우주 플랫폼에 AI를 내재화해 자율화 수준을 고도화하고, 방산·항공 분야 협력사들과의 협력 체계를 확대해 국내 AI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은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국방 안보 분야의 기술 자립은 국가 주권과 직결되므로 독자적인 소버린 AI 인프라 확보가 중요하다"며 "네이버의 AI 역량과 KAI의 방산 인프라를 결합해 국방 기술 주권을 공고히 하고 미래 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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