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두 김해시장이 7일 낙동강 취수원 상류를 찾아 유해 남조류 발생 현황과 녹조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김해시 제공)
낙동강 조류경보가 '경계' 단계로 유지되면서 김해시가 수돗물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체계를 전면 가동했다.
김해시는 유해 남조류 확산에 대비해 취수원 관리와 강변여과수 활용, 고도정수처리를 연계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단계별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폭염과 강수 부족으로 낙동강 하류 수온이 상승하면서 녹조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칠서지점과 물금·매리 지점에는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시는 우선 녹조의 원인이 되는 질소와 인 등 영양염류가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폐수배출시설과 개인하수처리시설, 가축분뇨 배출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하천 쓰레기 수거와 하수관거 준설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공공하수처리장과 가축분뇨 공공처리장의 방류수 총인 농도도 법정 기준보다 낮게 관리하고 있다.
정수 단계에서는 삼계·명동정수장의 오존 처리와 활성탄 여과시설을 활용한 고도정수처리를 최적화해 맛과 냄새 유발물질은 물론 유해 성분 제거에 집중하고 있다. 조류 발생 상황에 따라 강변여과수 혼합취수 비율도 탄력적으로 조정해 원수 수질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분말활성탄 투입시설을 상시 가동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고, 조류 모니터링도 기존 주 1회에서 주 3회 이상으로 확대해 수질 변화를 실시간에 가깝게 관리할 방침이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7월 7일 낙동강 취수원 상류를 찾아 유해 남조류 발생 현황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취수원 관리와 정수시설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관계 부서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정 시장은 원인물질 유입 차단과 고도정수처리, 강변여과수 활용을 축으로 한 다중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녹조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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