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전남 영광 한빛원전의 대규모 사고에 대응한 원거리 대응 시설인 광역방사능방재센터가 개소하면서 국내 전 원전의 광역 방사능 방재 체계가 완비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8일 전북 부안에서 한빛광역방사능방재지휘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센터는 1만㎡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2천㎡ 규모로 조성됐다. 2024년 5월 착공해 지난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광역방재센터는 원전 반경 30㎞ 밖에서도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시설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5㎞ 떨어진 현장센터가 마비됐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5개 지역 방사능방재센터는 원전과 10~14㎞ 떨어져 있다.
고리 원전과 월성 원전에서 각각 30㎞, 38㎞ 떨어진 울주 광역방재센터가 2022년 처음 문을 열었고 한울 원전에서 48㎞ 떨어진 한울 광역방재센터가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한빛원전서 31㎞ 떨어진 한빛 광역방재센터는 지진, 지진해일, 다수호기 동시 사고 등 대규모 원전 사고로 영광 지역방재센터가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 현장 대응을 총괄하는 거점으로 활용된다.
개소식에는 최원호 원안위원장과 권익현 부안군수 등이 참석했으며 광역방재센터 건립에 기여한 3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이뤄졌다.
최 위원장은 "한빛 광역방재센터 개소는 만일의 사고 상황에서도 사고 수습을 위한 현장 대응을 지속할 수 있는 광역 방재체계가 완비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빈틈없는 광역 방재체계로 신속하고 철저하게 주민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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