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호남 반도체 지원, 대구·경북 역차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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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호남 반도체 지원, 대구·경북 역차별 우려"

연합뉴스 2026-07-08 09:52: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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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용수 풍부한 TK가 합리적 입지"…호남 메가프로젝트 비판

지역언론인 모임 찾은 나경원 의원 지역언론인 모임 찾은 나경원 의원

[아시아포럼21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8일 정부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 프로젝트에 대해 "대놓고 무차별적으로 호남에 대폭적인 지원을 하는데 이는 대구·경북에 굉장한 역차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호남 메가프로젝트가 합리적 결정으로 가는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을 잘 설득해서 용인과 호남 동시 투자를 만들어냈다고 하지만 설득이란 말이 협박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며 "전력과 용수가 풍부한 대구·경북지역으로 오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 공소 취소 특검법과 보완 수사권 폐지 추진 등을 들어 "이재명 정부의 헌법 질서 파괴나 헌법 가치 파괴가 도를 넘는 정도에 이르렀다"며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기존 질서를 해체하면서 새로운 카르텔을 형성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당내 징계 논란과 관련해 "징계는 최소한으로 하는 게 맞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박덕흠 국회부의장 낙선 전화를 돌렸다는 의혹을 받는 조경태 의원에 대해서는 "명백한 해당 행위라 본다. 당을 그렇게 매도할 거면 본인이 저희 당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장동혁 당 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본인이 자발적으로 결단해서 내려오는 것과 또 끌어내리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당의 변화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그에 대한 컨센서스를 마련해나가는 당내 의견이 중요하다"고 했다.

나 의원은 이날 대구·경북 행보가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전당대회 시작도 안 했는데 당권 행보라는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수도권 의원이다 보니 소통에 부족함이 많고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6·3 지방선거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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