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이 60만 원 됐다…광안리 백사장에 세웠다가 딱 걸린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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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이 60만 원 됐다…광안리 백사장에 세웠다가 딱 걸린 40대

위키트리 2026-07-08 09:4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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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 수상오토바이를 몰고 들어온 40대 남성이 해경에 적발됐다.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7일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에서 수상오토바이를 운항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쯤 광안리해수욕장 서쪽 백사장에 수상오토바이가 계류돼 있고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육상 순찰팀을 현장에 투입했다.

해경은 현장 주변에서 대기하던 중 A 씨와 동승자 1명이 수상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후 이들을 멈춰 세운 뒤 검문검색을 진행했다.

A 씨는 해경 조사에서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수상오토바이를 운항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상오토바이는 한동안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쪽에 계류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 수상오토바이가 불법 계류된 모습 / 해경 제공, 뉴스1

광안리해수욕장은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현행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라 해안선으로부터 200m 이내 수역에서는 수상오토바이와 모터보트 등 동력수상레저기구 운항이 제한된다.

해수욕장 주변 수역은 피서객과 수영객이 이용하는 공간이다. 동력수상레저기구가 해변 가까이 진입할 경우 물놀이객과 충돌할 위험이 있어 법으로 운항 구역이 제한돼 있다.

광안리해수욕장의 경우 이 제한이 연중 적용된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만 해당하는 규정이 아니라 사계절 내내 해안선으로부터 200m 이내 수역에서 동력수상레저기구 활동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60만 원이 부과된다. 해경은 A씨의 수상레저활동 금지구역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서정원 부산해양경찰서장은 “해수욕장은 피서객과 수영객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동력 수상레저기구의 진입이 금지된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금지구역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년 한강서도 물줄기 사고…2살 아이 두개골 골절

수상오토바이는 해변 가까이 접근할수록 사고 위험이 커진다. 빠른 속도로 방향을 틀거나 급가속할 때 강한 물살과 물보라가 생기고, 주변 수영객이나 보행자가 물줄기에 맞아 넘어질 수 있다.

2023년 6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발생한 제트스키 사고 당시 장면 / 온라인 커뮤니티, 뉴스1

2023년 6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도 제트스키 물줄기로 인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한 제트스키가 물가 주변을 오가며 둔치 방향으로 강한 물줄기를 뿜어냈고 그 물줄기에 2살 아이가 맞아 뒤로 넘어졌다. 아이는 머리를 크게 다쳐 두개골 골절 진단을 받았고 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제트스키 운전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제트스키가 둔치 가까운 물가를 배회하다가 시민들이 있는 방향으로 물보라를 일으키는 장면이 담겼다. 어린이들이 물가 쪽을 바라보던 상황에서 갑자기 거센 물줄기가 날아왔고, 가장 어린 아이가 피할 틈 없이 맞은 뒤 뒤로 쓰러졌다. 주변에서는 놀란 시민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당시 한강사업본부도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했다. 둔치 가까이 제트스키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안전 부표를 설치하는 방안과 합동 단속 강화 등이 거론됐다. 수상레저안전법상 운항자는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식으로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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