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창호 기자] 인천 북부권의 고질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할 ‘봉오대로~경명대로 간 혼잡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인천광역시는 이번 예타 통과로 국비 977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신도시와 원도심을 잇는 남북 간선도로망 확충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서 서구 공촌동까지 총연장 2.9km 구간에 폭 20m, 왕복 4차로의 도로를 개설하는 프로젝트다. 전체 구간 중 1.5km는 터널로, 0.1km는 교량으로 건설하며 총사업비는 2,098억 원(국비 977억 원 포함) 규모다.
해외 및 국내 인근 신도시 개발로 교통 수요가 급증한 인천 북부 지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새로 건설하는 도로는 현재 단절된 봉오대로와 경명대로 구간(미싱링크)을 연결한다. 이 도로는 2027년 완공 예정인 ‘효성도시개발구역 진입도로’, 2028년 완공 예정인 ‘검단~경명로 도로개설사업’과 연계해 인천 북부의 격자형 순환도로망을 완성하게 된다.
인천시는 도로가 개통되면 검단·효성·계양·부천대장 등 신도시 주민 28만 명의 교통 수요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곶로와 계양대로의 상습 정체가 줄어들어 인천시청에서 검단까지 통행시간은 13분, 검단구청에서 부평역까지는 8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이번 예타 통과로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밟을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 역시 이번 성과를 민선 8기 공약인 '동서5축·남북6축 도로망 구축'의 첫 결실로 평가하며, 향후 격자형 교통망을 완성해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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