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지수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8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출근길 버스 탑승 시위를 벌였다.
지난 1일 버스 탑승 시위에서는 버스에 탑승하지 못한 활동가들이 출발하려는 버스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며 차량 정체가 빚어졌으나, 이날은 큰 혼선은 빚어지지 않았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 등 우비를 입은 활동가 20명은 이날 오전 8시 10분께부터 약 30분간 서울 종로구 혜화로터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출근길 버스 탑시다' 제2차 시위를 벌였다.
휠체어를 탄 활동가들은 오전 8시 25분께부터 차례로 저상버스가 도착하면 리프트를 통해 버스에 탑승하고, 일반 버스가 도착하면 다른 활동가의 도움을 받아 계단으로 버스에 올랐다.
버스에 탄 승객들에게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해야 한다"며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이 목적지까지 가지 못해 욕설하며 버스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전장연은 교통약자이동권보장법 전면 개정을 촉구하며 지난 1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혜화동 일대에서 출근길 버스 탑승 시위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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