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변호사회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제87차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지방변호사회 선정도서 '파산수업'을 쓴 박시형 법무법인 선경 대표변호사가 연사로 나섰다. 박 변호사는 도산 사건을 맡으며 접한 사례를 소개하고 개인회생·파산 제도의 의미와 경제적 위기를 겪는 당사자를 돕는 변호사의 역할을 짚었다.
박 변호사는 공익법무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이들의 사건을 접한 것을 계기로 도산 분야에 뛰어들었다. 이후 개인회생과 파산 사건을 맡아온 경험을 토대로 '파산수업'을 집필했다.
책은 파산과 개인회생 제도를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풀어내고, 채무자가 관련 절차를 통해 경제활동에 복귀하는 과정을 다룬다. 복잡한 법률 절차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적 실패 이후 재기의 기회를 찾는 사례도 담았다.
북콘서트에서는 도산 사건을 담당하는 변호사들이 현장에서 접한 사례와 지원 과정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개인회생·파산이 단순히 빚을 정리하는 절차가 아니라 당사자의 일상과 경제활동 복귀를 돕는 제도라는 점도 다뤘다.
출판사 차선책은 관련 제도를 알고도 사회적 편견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해 책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출판사에 따르면 '파산수업'은 지난 5월 15일 교보문고 실시간 판매 1위에 올랐다.
조찬우 차선책 대표는 "'파산수업'이 누군가에게는 법률 상담의 첫걸음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을 다시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준혁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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