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비판에도…'AI 배우' 틸리 노우드, 장편영화 주연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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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비판에도…'AI 배우' 틸리 노우드, 장편영화 주연 꿰찼다

이데일리 2026-07-08 08:57: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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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할리우드에서 파장을 일으켰던 인공지능(AI) 배우 틸리 노우드가 장편 영화 주연을 맡았다.

(사진=틸리 노우드 SNS)
(사진=틸리 노우드 SNS)


미국 연예 전문매체 데드라인, 버라이어티는 6일(현지시간) AI 배우 틸리 노우드가 코미디 영화 ‘미스얼라인드’에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제작은 네덜란드 배우 겸 프로듀서 엘린 판데르 펠덴이 설립한 영국 제작사 파티클6가 맡았다. 파티클6는 틸리 노우드를 탄생시킨 AI 전문 스튜디오다.

보도에 따르면 ‘미스얼라인드’는 육체도, 유년기도 없는 AI 틸리 노우드에게 다크웹의 악성 봇이 ‘인간처럼 변하라’라고 유혹하면서 시작된다. AI의 욕망과 혼란을 그린 영화다. 현재 초기 개발 단계로 알려졌으며 감독, 작가 등 기존의 영화 전문가들이 AI 전문가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제작 예정이다.

틸리 노우드는 영국인 억양의 AI 배우로, 지난해 10월 스위스 취리히 영화제의 행사에서 처음 소개됐다. AI 배우의 등장에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노우드는 배우가 아니”라고 성명을 냈다.

할리우드 노조는 “배우들의 연기를 훔쳐 일자리를 뺏고 공연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며 인간의 예술성을 훼손하는 문제를 만들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파티클6의 프로듀서 엘린 판데르 펠덴은 “애니메이션 영화에서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를 연출하듯 컴퓨터그래픽(CG) 캐릭터들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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