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역사상 없던 일" 주요 외신, 아틀라스 퍼포먼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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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역사상 없던 일" 주요 외신, 아틀라스 퍼포먼스 극찬

이데일리 2026-07-08 08:48: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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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해외 주요 매체들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하프타임 퍼포먼스를 선보인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에 대해 비중 있게 소개했다.

아틀라스는 월드컵 경기장에서 다양한 축구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축구공을 주심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경기 결과만큼이나 전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해외 주요 미디어들은 월드컵이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전세계 대중에게 아틀라스가 공개 시연된 의미와 함께, 로보틱스 기술의 제조 현장 적용 기대감, 미래 로보틱스 비전 등 다양한 관점으로 조명했다.

미국 포춘(Fortune)은 아틀라스가 선보인 “월드컵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일이 벌어졌다”고 평가하며 기존의 프로그래밍 기반 산업용 로봇과 달리 스스로 학습하고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기술에 대해 호평했다.

포춘은 기존 산업용 로봇이 사전에 입력된 명령을 수행하는 방식과는 달리 아틀라스는 스스로 사람의 움직임을 학습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는 보스턴다이나믹스 관계자의 설명을 인용하며, 이러한 학습 방식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학습 방식에 가깝다고 소개했다.

또한 “유명 프로 축구 선수들의 경기 영상과 엔지니어들의 모션 캡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동일한 동작을 수백만 차례 반복 학습하며, 운동선수가 장기간에 걸쳐 습득하는 기술을 약 24시간만에 학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춘은 월드컵 무대가 아틀라스의 실제 환경 적응 능력을 검증하는 과정이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경기장 잔디는 연구실이나 공장 바닥과 달리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아틀라스가 이러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보행 학습 방식을 새롭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즉 실시간 연산이 아닌 훈련을 통해 형성된 본능적인 반응으로 행동하는 이른바 ‘근육 기억(Muscle Memory)’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포춘은 “현대자동차그룹이 향후 미국 로보틱스 생산시설에서 아틀라스를 양산해 자동차 제조 공정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며, 현재 일부 제조 공정에서 시험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월드컵이 연구개발 중심의 기술을 일반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는 현대차그룹 관계자의 설명도 함께 전다음.

블룸버그는 “현대차그룹이 월드컵이라는 세계 무대에서 아틀라스를 공개 시연하며, 공장 현장 배치를 앞두고 로봇 기술 발전 성과를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1월 CES 2026에서 양산형 모델이 공개된 이후 첫 공개 시연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첨단 로보틱스 기술이 통제된 실험실 환경을 넘어 실생활에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자 했다”면서 “아틀라스가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야외 경기장에서 아틀라스를 시험 운영한 것은 향후 공장 현장 배치를 위한 중요한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확보하는 과정이었다”며 “또 경기장의 잔디는 콘크리트로 된 실험실 바닥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다양한 변수가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로이터도 월드컵 무대에서 아틀라스 퍼포먼스 구현을 가능하게 한 기술력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로이터는 “아틀라스가 월드컵 경기장에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과제를 해결해야 했다”며 “특히 경기장에 수만명의 관중이 모인 환경에서는 기존 와이파이 기반 통신을 사용할 수 없어 아틀라스에 별도의 무선 통신 장치를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미국의 마케팅 전문지 ‘애드위크(ADWEEK)’는 “현대차그룹이 2026 FIFA 월드컵을 통해 로보틱스 기술과 브랜드 비전을 결합한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사례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애드위크는 “아틀라스의 월드컵 퍼포먼스는 실제 환경에서 수행 능력을 공개적으로 시연한 첫 사례이자, 휴머노이드 로봇이 월드컵 경기에 처음으로 결합한 사례”라며 “현대차그룹이 월드컵 후원사로 참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 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무대에서 로보틱스 기술과 미래 비전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이번 퍼포먼스를 기획했다”는 현대자동차 관계자의 인터뷰를 비중 있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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