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편의점 빅2인 GS25와 CU가 내수 소비 회복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3조1062억원, 영업이익 1013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영업이익은 19.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순이익은 651억원으로 357.4% 늘어날 전망이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효과가 꼽힌다. 지난 4월 말부터 지급된 지원금이 편의점 소비를 자극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체 편의점 매출은 4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데 이어 지원금 사용이 본격화된 5월에는 5.9%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음료와 즉석식품, 생활용품 등 대부분 상품군에서 판매가 늘었다.
GS리테일이 추진한 수익성 중심의 점포 전략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GS리테일은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한편 신규 출점보다 부진 점포를 우수 입지로 이전하거나 매장 규모를 확대하는 '스크랩 앤드 빌드' 전략을 통해 점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2분기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컨센서스는 매출 2조4043억원, 영업이익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순이익은 560억원으로 6.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내수 소비 회복과 함께 방한 관광객 증가도 편의점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4월과 5월 방한객은 각각 202만8000명, 194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증가했다. 외국인 신용카드 사용액도 각각 47%, 67% 늘어나 편의점 소비 확대에 힘을 보탰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업계 구조조정, 내수 강세, 고유가 지원금, 외국인 매출 증가 등이 기존점 성장률의 강한 반등을 이끌었다"며 "성장의 중심축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이동하면서 고정비 효율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BGF리테일은 지난 4월 화물연대 파업으로 일부 점포의 상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점포 면적 확대와 통합 비율 증가로 효율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상품군 증가로 트래픽은 상승할 전망"이라며 "2분기는 물류 사태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넘어서는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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