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2026 F1 제9전 영국 GP에서 가브리엘 보토레토의 8위로 개막 이후 첫 포인트를 획득했다.
보토레토는 스타트에서 잃은 순위를 되찾으며 팀에 귀중한 점수를 안겼다. 반면 니코 휼켄베르그는 기어박스 문제로 리타이어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우디로서는 오랫 동안 기다렸던 결과였다. 팀은 최근 몇 차례 레이스에서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실버스톤에서는 보토레토가 예선과 결선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며 긴 무득점 흐름을 끊었다. 최근 투입한 패키지가 실전에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보토레토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스타트 직후 순위를 잃으며 어려운 흐름에 놓였지만 이후 미디엄 타이어에서 페이스를 되찾았다. 하드 타이어로 교체한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경기 후반 소프트 타이어로 마지막 스틴트를 소화하며 8위를 지켜냈다.
전날 예선도 결선 결과의 기반이 됐다. 보토레토는 Q1 탈락 위기를 넘긴 뒤 차를 적절한 작동 범위에 넣었고 경쟁력 있는 출발 위치를 확보했다. 결선에서는 초반 손실을 만회하며 팀이 기대한 결과를 완성했다.
보토레토는 “오늘 결과가 정말 기쁘다. 팀이 그동안의 노력을 결과로 보상받았다”며 “몇 경기 동안 포인트를 얻지 못해 어려웠지만 차에 잠재력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우리의 실제 페이스와 가능성을 결과로 보여준 레이스였다. 현실적으로 8위는 현재 우리의 위치를 잘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휼켄베르그는 완주하지 못했다. 그는 그리드로 향하는 랩부터 차의 감각이 완전하지 않았고 스타트도 기대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레이스 초반에는 더티 에어 속에서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과정을 통해 작은 스핀까지 겪으며 타이어 관리에 부담을 안았다.
결국 기어박스 문제가 휼켄베르그의 레이스를 끝냈다. 그는 “힘든 주말이었고 답답한 방식으로 끝났다”며 “초반부터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스타트 역시 우리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보토레토가 포인트를 얻은 것은 팀과 그에게 매우 강한 결과다. 모든 것이 맞아떨어졌을 때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앨런 맥니시 아우디 레이싱 디렉터는 이번 포인트를 팀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봤다. 그는 “멜버른 이후 첫 포인트는 중요한 성과이며 오랜 시간 이어온 노력과 인내, 집중력이 만든 결과”라며 “우리가 실행력을 유지하고 계속 발전한다면 결과가 올 것이라고 믿었고 오늘 그것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토레토는 스타트에서 잃은 순위를 훌륭하게 만회했고 침착하고 단단한 레이스로 8위를 했다”며 “팩토리와 현장에 있는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만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휼켄베르그에 대해서는 “좋은 페이스를 갖고 있었던 만큼 기어박스 문제로 잃은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아우디는 보토레토의 8위로 개막전 이후 이어진 무득점 흐름을 끊었다. 휼켄베르그의 리타이어는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실버스톤은 접전 구도 속에서 기회를 처음 포인트로 바꾼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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