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트 댄스, 38살 센터백이 미국 축구에 전한 메시지..."우릴 보며 꿈꾼 소년-소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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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트 댄스, 38살 센터백이 미국 축구에 전한 메시지..."우릴 보며 꿈꾼 소년-소녀 있다"

인터풋볼 2026-07-08 00:43: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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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우리의 여정은 놀라웠다."

미국은 7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벨기에에 1-4 대패를 당했다. 

미국의 우승 도전은 좌절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 미국은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 조별리그 통과에 이어 32강에서 폴라린 발로건 퇴장에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잡으면서 16강에 올랐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에 도전했는데 벨기에에 대패를 당했다.

미국은 벨기에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하며 전반을 끌려갔다. 전반 9분 샤를 데 케텔라에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미국은 전반 31분 말리크 틸만의 슈팅이 굴절되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불과 2분 뒤 다시 데 케텔라에르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반격을 노린 미국은 후반 초반 골키퍼 맷 프리즈의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후반 12분 한스 바나켄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했고, 후반 33분 세바스티안 베르할터의 하프 발리 슈팅이 빗나가며 만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로멜루 루카쿠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미국은 벨기에에 1-4로 완패했다.

미국의 우승 도전은 좌절됐다. 베테랑 센터백 팀 림은 좌절스러운 감정을 공유했다. 1987년생 만 38살 센터백 림은 이번 월드컵이 라스트 댄스였다. 림은 "지금 이 순간에는 너무나 많은 생각과 감정이 교차하고 있어서 전술적으로 무엇이 달랐어야 했는지, 무엇을 더 잘할 수 있었는지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경기력만 보여준다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알고 있었다. 실제로 경기력도 좋았고, 승리도 이어갔다. 물론 이제 모든 것이 멈추게 됐지만, 그렇다고 대화의 흐름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 축구에 메시지를 던졌다. 림은 "우리의 경기를 보며 영감을 받은 소년, 소녀들이 있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관심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우리가 이뤄낸 것들을 돌아본다면 그런 대화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 팀이 얼마나 놀라운 여정을 걸어왔는지를 이야기하고, 이 대화를 어떻게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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