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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미국으로 출국해 가족과 휴식을 취하고 있는 홍 전 감독은 최근 홍명보장학재단 관계자에게 “국회 청문회가 진행되면 참석하려고 한다. 부르면 가겠다”라는 의사를 직접 전달했다.
그는 국회 청문회가 오는 22일쯤 열릴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관련 일정을 구체적으로 알아봐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재단 관계자는 “홍 감독이 월드컵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지만, 끝까지 선수들을 지키는 것 또한 감독의 역할이라 생각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에게 문제가 발생하거나 화살이 돌아가지 않도록 청문회에 나가 말 못 했던 사정들을 다 밝히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에 그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홍 전 감독은 지난달 29일 대표팀 베이스캠프였던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라며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사퇴 당시 질의응답 없이 입장문만 발표한 채 퇴장했고, 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때도 별도의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아 축구 팬들과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침묵을 지키던 홍 전 감독은 지난 2일 미국으로 출국할 당시 공항 취재진에게 “내가 할 이야기는 있다. 언젠가는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며 말 못 할 사정이 있었음을 암시한 바 있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9일 전체 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개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문체위 의원들은 야당의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오는 22일에 맞춰 청문회 일정 진행을 검토하고 있다.
홍명보장학재단 측은 국회 청문회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홍 전 감독의 귀국과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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