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 '84구' 무실점, 배정대 결승타로 KT, 키움에 3: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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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84구' 무실점, 배정대 결승타로 KT, 키움에 3:0 승리

STN스포츠 2026-07-07 21:47: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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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발 소형준. /사진=KT위즈
KT 선발 소형준. /사진=KT위즈

[STN뉴스] 배영수 기자┃양팀 모두 투수들은 비교적 제 역할을 했고, 양팀의 안타 수도 9개로 똑같았다. 결국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이전 경기에서 3연패를 끊은 KT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 경기 주중 3연전의 첫 경기를 3:0으로 가져가며 3위를 유지했다. 선발 소형준의 무실점 역투와 배정대의 3안타를 앞세운 경기였다. 키움은 3연패에 빠졌다.

이날 KT는 소형준을, 키움은 안우진을 선발로 내세웠다. 1회 분위기는 키움 쪽아 살짝 더 좋았다. 1회 소형준이 5타자를 상대하며 살짝 찾아온 위기를 끊어낸 반면, 안우진은 3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냈다. 이 분위기가 2회에 일순간 바뀌었다.

2회 안우진은 일순간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어 김상수는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배정대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타점 3루타를 쳐내며 2:0으로 앞서갔고, 이어 타석에 오른 조대현이 좌전안타를 기록하며 배정대가 홈을 밟아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안우진은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후속 타자 권동진과 최원준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 2회를 종료했고, 이후 6회까지 100구를 던지고 교체될 때까지 이렇다 할 위기를 맞이하지는 않았다. 이날 성적은 6이닝 8피안타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충족하는 괜찮은 피칭이었다.

다만 이날은 소형준이 조금 더 완성도가 있었다. 7이닝 동안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7피안타를 맞긴 했지만 키움 타자들에게 집중타를 전혀 허용하지 않았다.

물론 탈삼진(5개) 수는 평범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불과 '84구'라는 경제적인 피칭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내려갔을 만큼 지친 기색도 별로 없었다.

KT는 소형준 이후 등장한 전용주와 스기모토, 그리고 마무리 박영현까지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이들 세 명의 투수가 이날 내준 안타는 2개에 불과했다. 최근 세이브를 추가할 일이 많지 않았던 박영현은 이날 세이브로 17세이브(6승)을 올렸다.

안우진의 입장에서는 타자들의 타격지원이 못내 아쉬웠다. 3안타를 때려낸 서건창을 비롯해 추재현, 히우라, 김건희 등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KT 타자들과 마찬가지로 9안타를 기록했지만, 집중된 연속 안타가 없다보니 KT의 투수진으로부터 단 한 점도 얻어내지 못했다.

그나마 투수진에서는 안우진의 뒤를 이어 등판한 박지성과 조영건이 실점 없이 제 역할을 다해준 것은 위안거리가 될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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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배영수 기자 gigger@s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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