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기반 검색 환경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디지털 마케팅 전략도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 검색엔진최적화(SEO)를 넘어 생성형 AI 검색 최적화(GEO, 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실무 중심의 전략과 성과 측정 방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SEO·GEO 콘텐츠 마케팅 전문기업 엘리펀트컴퍼니는 지난 2일 개최한 'GEO Roadmap 2026'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마케팅 실무자와 브랜드 전략 담당자, 기업 의사결정권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기업들은 AI 검색 서비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GEO 전략 수립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개념과 실행 방법, 성과 평가 기준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이번 세미나는 개념 소개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실행 전략과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검색 인텐트 데이터, 브랜드 PR, AI 성과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어센트AI의 '리스닝마인드', 함샤우트글로벌, 대홍기획, 블루닷에이아이, 헤일로X 등 각 분야 전문 기업들이 실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AI 검색 환경에서 브랜드 노출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소개했다.
오프닝 세션에서는 김예지 엘리펀트컴퍼니 대표가 생성형 AI 검색 환경의 변화와 국내 기업들의 GEO 대응 현황을 설명하며 AI 검색이 기존 SEO와 다른 방식으로 브랜드를 인용하는 구조를 짚었다.
이어 한초롱 어센트AI 본부장은 검색 인텐트 데이터를 활용한 카테고리 엔트리 포인트(CEP) 기반 전략을 발표하며 AI가 브랜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검색 의도 데이터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공인희 함샤우트글로벌 본부장은 네이버 AI 검색과 메타 AI 환경에서 달라지는 인용 구조를 중심으로 PR 전략과 사례를 공유했다.
후반부 세션에서는 GEO 전략이 실제 비즈니스 성과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예지 대표는 AI가 자주 인용하는 웹사이트의 특징과 실제 고객 사례를 소개했고, 홍찬기 대홍기획 팀장은 GEO 프로젝트가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례를 분석하며 KPI를 설정하기 전에 질문 설계가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블루닷에이아이 이성규 대표는 GEO 활동과 매출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사례를 공유하며 AI 검색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성과 측정 지표를 제안했다.
헤일로X는 AI 크롤러가 웹사이트 콘텐츠를 실제로 어떻게 인식하고 활용하는지를 단계별로 점검하는 방법과 AI 검색 대응을 위한 성과 관리 워크플로를 소개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행사 참가자들은 "실무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액션 플랜을 얻을 수 있었다", "다양한 기업의 실제 사례를 통해 GEO 접근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세션 종료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도 AI 검색 최적화 전략과 성과 측정 방식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며 실무 현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생성형 AI 검색은 기존 검색엔진 중심의 디지털 마케팅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GEO의 개념과 성과 측정 기준이 표준화되지 않은 만큼, 기업별 전략 수립 방식도 시행착오를 거치는 단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세미나는 GEO를 단순한 콘텐츠 제작이나 검색 노출 기술이 아니라 전략 수립과 웹사이트 구조 개선, PR, 데이터 기반 성과 관리까지 연결되는 통합 마케팅 영역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김예지 엘리펀트컴퍼니 대표는 "기업들이 AI 검색 시대에 필요한 전략 방향을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GEO 전략 수립부터 웹사이트 구축, 콘텐츠 제작, 성과 분석까지 연결되는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의 AI 검색 경쟁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엘리펀트컴퍼니는 향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세미나에서 다룬 주요 인사이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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