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민준이 7일 잠실 두산전서 6이닝 4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준은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 피칭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리며 팀 9연패 사슬까지 끊었다. 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신인 투수가 난세에 영웅 역할을 했다.
SSG 랜더스 김민준(20)은 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4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준은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은 신인 투수다. 지난달부터 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그는 24일 수원 KT 위즈전(5이닝 1실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SSG 마운드에 단비 역할을 하며 순식간에 팀 핵심 자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김민준이 지난달 24일 개인 승리를 올린 뒤 SSG 선발진에선 7일 경기 전까지 추가 승리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SSG가 25일 KT전부터 5일 삼성전까지 10경기에서 1무9패를 기록하며 9연패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김민준은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민준은 7일 경기서 초반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1회말 1사 이후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을 뿐, 이후 두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깔끔한 출발을 했다. 2회말엔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SSG 김민준이 7일 잠실 두산전서 6이닝 4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준은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 피칭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리며 팀 9연패 사슬까지 끊었다. 뉴시스
6회말 역시 큰 위기 없이 막은 김민준은 83개의 공으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완성했다. 이는 김민준의 프로 데뷔 첫 QS이자 SSG 구단 역사상(SK 와이번스 시절 포함) 6번째 고졸 신인 데뷔 시즌 QS 기록이었다.
팀 타선은 중반부터 지원 사격에 나서며 ‘막내’의 승리를 완성해줬다. 6회초 1사 1·2루 상황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고, 8회초 1사 2루 상황에선 최정이 우월 2점 홈런을 때려 4점을 지원했다. SSG는 이후 불펜진이 8회말 두 점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남은 이닝은 막아내 힘겹게 9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김민준은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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