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의회 소속 여재만 구의원(국민의힘·나선거구)이 워크숍 뒤풀이 자리에서 의회 사무국장을 폭행한(본보 3일자 인터넷판 등 연속보도) 혐의로 경찰에 고소됐다.
7일 인천 계양구의회 등에 따르면 구의회 사무국장 A씨(59)는 이날 여 의원을 상해 혐의로 인천 계양경찰서에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을 통해 “당시 여 의원이 ‘전임 국장들은 의원들 편에서 업무를 추진했는데 왜 그러지 않느냐’는 취지로 말했다”며 “이에 공무원들의 입장도 이해해 달라는 등 업무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 ‘네가 잘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했더니 갑자기 다른 직원들도 있는 자리에서 여 의원이 앉아 있던 의자를 밀치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폭행으로 안경이 찌그러지면서 눈 부위 타박상과 안면부 찰과상, 뇌진탕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덩치가 크고 헬스클럽 관장 출신인 여 의원이 갑자기 주먹을 휘둘러 큰 공포감을 느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여 의원은 지난 2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한 리조트에서 열린 계양구의회 워크숍 뒤풀이 자리에서 A씨가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역 시민단체인 계양평화복지연대는 지난 6일 입장문을 내고 여 의원의 자진 사퇴와 소속 정당 등 정치권의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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